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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하는 버스 정류소

 

로르칸 오헐리히 건축사무소(Lorcan O'Herlihy Architects, 이하 LOHA)에서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버스 정류소를 다시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가느다란 기둥 위에 파란색 원형 캐노피를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키트를 개발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LOHA는 모든 정류장의 각기 다른 특색에 맞춰 쉽게 변형해서 적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피소를 새로 만들어 “내키지 않는 교통수단”이라는 버스 네트워크의 악평을 해결해 달라는 시의회의 의뢰를 받았다. 그 결과 가는 기둥 위에 얹은 원형 캐노피들을 공간의 특성에 맞게 배치하도록 구성한 대형 파란 버스 정류소(Big Blue Bus Shelters)는 기존 버스 정류소보다 유연하게 디자인됐다. 여기에는 캐노피와 마찬가지로 동그란 형태의 고정식 의자도 함께 딸려있다.

 

 

“기둥과 원형 디스크 모양의 캐노피로 이뤄진 모듈 키트는 360군데가 넘는 버스 정거장의 각기 다른 장소적 제약에도 그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확실한 해법이었다.” 오헐리히는 인터뷰에서 밝히길 “이러한 유연성이 핵심이었다”고 한다. 이 모듈식 설계를 사용하여, LOHA에서는 지하로 파고들어 가지 않으면서도 시정부의 요구사항을 준수하는 정류소들을 만들 수 있었다. 캐노피는 그늘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태양의 각도를 고려해서 조정했다.

 

 

“사전 현장 조사를 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기존의 정류소가 겨우 몇 피트 떨어져있음에도 정류소에 들어가지 않고 가로등이나 근처에 있는 상자들에 기대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것으로 기존의 우편-주문 버스 정류소가 태양이 가득한 캘리포니아의 기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건축가는 “또한, 새로운 정류소는 공공 기물 파손의 위험 및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주변 상권에 최대한의 가시권을 보장해 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건축팀에서는 정류소 구조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모델로 봤다. 이를 위해 전부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소재를 사용해 단위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는데, 주로 강철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유지보수가 쉬운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갖췄다.

 

또한, 각 버스의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승객에게 제공하는 GPS 기술을 이용했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은 라이더 정보판(Rider Information Displays)이라고 알려진 별도의 독립 콘솔에 나타난다.

 

이번 프로젝트의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브루스 마우 디자인(Bruce Mau Design)에서 진행했다.

 

 

Photography is by Lawrence Anderson/Esto.

 

http://loharchitects.com/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www.dezeen.com)

Tag
#캐노피 #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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