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사우디 전력∙공조 전시회(SAUDI ELENEX & AIRCON)가 2019년 4월 29일~5월 1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
- 22회차를 맞는 전시회로 전력, 대체에너지, 수도기술, 조명, 그리고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분야 기업들 참가
- 대부분 사우디 현지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이 참가하였고, 한국은 대기오염 제어 관련 부품 개발 업체 1개사만 참여
○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 | SAUDI ELENEX & SAUDI AIRCON |
기간 | 2018년 4월 29일~5월 1일 |
장소 | 사우디 Riyadh International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
분야 | 전력, 대체에너지, 수도기술, 조명, HVAC 관련 |
주요 참가기업 | 247Solar Inc.(미국), SMCO, Arab Engineers Co. Ltd(사우디), Ningbo Group(중국) |
홈페이지 | http://saudielenex.com |
□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시장 동향
○ 사우디 전력시장은 발전량, 소비량, 발전용량 등 모두 증가 추세
- (발전량) 2019년 기준 사우디 전력 발전량 예상치는 383.7Twh로 전년대비 2.27% 증가 전망
- (소비량) 2019년 기준 사우디 전력 소비량 예상치는 322.3Twh로 전년대비 2.5% 증가 전망
- (발전용량) 2019년 기준 사우디 발전용량 예상치는 85,972.8MW로 전년대비 4.4% 증가 전망
2017~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동향
구분 | 2017e | 2018e | 2019f | 2020f | 2021f | 2022f |
발전량(TWh) | 362.4 | 375.2 | 383.7 | 392.8 | 397.9 | 400.7 |
소비량(TWh) | 307.5 | 314.5 | 322.3 | 330.4 | 336.7 | 341.3 |
발전용량(MW) | 78,896.0 | 82,386.0 | 85,972.8 | 88,268.8 | 89,263.5 | 90,150.8 |
주: e는 추정치, f는 전망치
자료: BMI
○ 높은 인구증가 추세와 낮은 전력효율 및 전력낭비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거라 전망하지만 낮은 GDP 실질 성장률과 정부 보조금의 감축으로 그 속도가 더뎌지는 중
○ 사우디 정부는 자국 석유 소비량을 줄이고 그 잉여분을 수출하기 위한 전략 수립
-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발전(Gas-fired power)량 비중을 높이고 석유 발전(Oil-fired power)량 비중을 낮추려 노력 중
○ 신재생에너지 발전 동향
- 사우디는 Vision 2030과 National Renewable Energy Program을 중심으로 석유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부분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지속 투자 중
- 2028년까지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발전
-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 GCC국가들은 강한 일조량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지역
- 태양광 발전은 인구밀도가 낮은 곳이 적합해 넓은 영토를 보유한 사우디에 절대적으로 용이
- 2019년에는 태양광 발전용량을 2.22GW까지 확보 목표
○ 천연가스 발전 동향
- BMI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사우디 총 전력 공급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분야는 천연가스 발전
- 사우디의 국내 석유 소비량 감축 목표에 따라 천연가스 발전 시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
- 2019년 천연가스 발전 비중은 총 전력 생산의 60.1%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66.7%로 증가할 전망
- 이는 향후 10년 동안 천연가스 발전량이 기존 230.8TWh에서 268.0TWh까지 증가하는 것을 의미

자료: BMI
○ 사우디 전력시장 SWOT 분석
Strengths | Weaknesses |
∙ 풍부한 석유 자원으로 안정적인 화력 발전 수행 가능 ∙ 사회간접 자본 및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움직임 ∙ 2000년도에 설립한 사우디 전력공사(SEC)는 현재까지 사우디 전력시장에 긍정적 역할 수행 ∙ Power grid infrastructure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낮은 송배전 손실률을 보임. | ∙ 석유 발전은 사우디 정부의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1/3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 ∙ 국제유가 변동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정부 수입 ∙ 특정 산업 분야에 치중되는 과도한 지원금과 낮은 세금으로 해당 분야 전력 낭비 발생 ∙ 자국민 의무고용 정책인 ‘Saudization’으로 시장에서의 병목현상 발생 |
Opportunities | Threats |
∙ Vision 2030을 중심으로 전력 부분의 민영화 추진 중 ∙ 중동 내 최대 규모의 전력 확대 사업 구상국 ∙ 가스 발전용량을 높이고 석유 발전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 ∙ 태양광 발전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나 아직 미개발 수준이라 ‘블루오션’과도 같음. | ∙ 유가 하락으로 정부 재정이 악화될 가능성 은 언제나 존재 ∙ 원자력 발전 계획은 많은 예산이 필요 ∙ 가스탐사 산업의 이익이 비용 대비 성과가 좋지 못했음. ∙ 보조금 삭감과 세제 개혁으로 국민들의 반발과 국내 불안감 가중 |
□ 전시회 특징
○ SAUDI ELELNEX & AIRCON 2019는 사우디 전력생산 변화 목표 기조에 맞춰 국내∙외 관련 유력 업체들을 초대
- 전시회 기간동안 신재생에너지와 최첨단 전력 생산 기술 및 관련 시설, 부품들 소개
- 사우디 에너지 업체들은 해외 기업들의 기술과 부품들을 살펴보며 자사의 수준과 비교분석에 열중
○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만 국한하지 않은 중동 전체 전력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
- 전시회 세션 첫째 날에는 이집트 지속가능개발 2030, 이집트 지속가능에너지 전략 2035, 두바이 에너지 전략 2030과 이에 따른 수요, 쿠웨이트 국가 에너지 정책, 요르단 신재생에너지 분야 속 기회 등, 중동 주요국들의 에너지 정책 전략과 시장 수요에 관한 전문가 강연 시행
○ 사우디 Vision 2030 하에 급부상하고 있는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초점
- 사우디 재생에너지개발처(Renewable Energy Project Development Office, REPDO)는 2019년 1월 9일 ‘Overview of Renewable Energy Program’ 발표
- REPDO는 NREP(National Renewable Energy Program)에서 추진했던 2023년까지 9.5GW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겠다던 계획을 27.3GW까지 확대 수정
- 향후 2030년까지 57.8GW의 신재생에너지 확보 목표
- SAUDI ELELNEX & AIRCON 2019는 전체 행사기간 3일 중 2일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강연과 기술 소개에 할애
○ 247Solar inc., Gulf Electrical Testing Laboratory, RCREEE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대거 참가
□ 전시회 리뷰 및 시사점
○ 사우디 전력 시장 동향과 관련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
- 2019 SAUDI ELELNEX & AIRCON과 공동 개최된 2019 Saudi Sustainable Energy and Technology Forum(Saudi SETF 2019)에서는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 생산 프로젝트 관련 정책 및 규제에 대한 강연 및 토론 시간을 가짐.
- 사우디 에너지 정책 관련 주요 화두는 현지화(Localization) 이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80%의 자체 기술과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본래 목표
- 하지만 REPDO가 2023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확보 목표를 기존 9.5GW에서 27.3GW로 확대하면서 시간적으로 촉박해짐.
- 사우디 현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2023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기존 목표를 조정해 해외의 기술과 자본을 더 개방할 가능성 존재
- 따라서 단순 발전 설비 부품 공급계약이 아닌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입찰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애로사항
- 전시회에 참여한 해외 기업 A사의 T 씨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 관련 주요 기관들의 정책적 일관성 결여와 예산 문제로 사우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에 대해 의구심도 존재한다고 함.
- REPDO가 2023년과 2030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확보 목표를 각각 27.3GW와 57.8GW로 확대한 반면,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KACARE)는 2032년까지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용량 목표치를 기존 41GW에서 변경하지 않음.
- 사우디는 2032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17GW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이나 이 또한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신재생에너지 지원 예산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함.
- 저렴한 사우디 원유 가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산업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
○ 사우디 에너지 정책 변화의 초점은 신재생에너지이지만 사우디 전력 시장의 가장 큰 손은 결국 천연가스 발전
- 천연가스 발전량은 2028년까지 268.0TWh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발전 비중 중 절반 이상인 66.7%를 차지
- 2018년 기준 천연가스 발전량은 221.93TWh인데 반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고작 0.171TWh에 불과
- Aramco 관계자에 따르면, 발전 및 산업 연료를 위한 천연가스 수요는 2018년 91억 입방피트/일 에서 2030년 146억 입방피트/일로 증가 예상
- 무디스(Moody’s) 투자 설명서에서는 2018년 기준 Aramco의 천연가스 탐사 비용은 21억 달러이며 이는 중국과 인도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천연가스 수요가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줌.
- 한국 기업들은 사우디 천연가스 발전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 Saudi Elenex, BMI, 사우디 통계청(GASTAT), Trade Arabia, Aramco, Moody’s,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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