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이론에서는 왜 정치인들이 왜 파란색 정장을 입는지, 패스트푸드의 포장지는 왜 빨간색을 쓰는지, 학교와 교도소는 왜 동일하게 베이지색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다룬다. 색채는 감정과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디자이너들은 1970년대부터 이를 활용해 오고 있다.

태국 방콕에 소재한 광고 대행사인 Apos²의 본사는 머릿속에 확립되어 있는 전통적인 색채의 사용과는 다른, 밝은 빛의 단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대부분의 조직은 건물이나 시설을 차분함을 주는 색상으로 칠하지만, 이곳은 각 층을 선명한 원색으로 채색하는 방법으로 창의성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카페와 출입구가 있는 동 사의 건물 1층은 활기, 자극 그리고 열정을 강조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 근무 장소인 2층은 안정감, 차분함 그리고 신뢰감을 주는 파란색으로 되어 있으며, 혁신을 통해 팀워크와 편안함을 제고한다. 그 위층에는 ’브레인스토밍 룸’과 회의실이 있는데, 여기는 활력을 높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모든 층의 벽면에는 영감을 주는 메시지가 써져 있다. 여러 워크스테이션이 위치해 있는 곳의 벽면을 보면, “팀에서 ‘나’라는 존재는 없다. 단지, ‘승리’에서 ‘나’는 존재한다.”라는 문구가 있다. 어떤 계단참(stair landing·계단 등의 도중에 설치되는 수평면 부분) 근처에는 필기체로 “일단 첫 발걸음을 시작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있는데,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이 건물은 텅 비어 있는 주택 개발 지역이었으나, 유용한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근무에 집중하기 위한 소규모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빌딩의 구조면을 변경하는 기준이나 영향 없이 개조됐는데, 이는 방콕을 비롯한 여타 지역에서 공간을 이동하고, 특정 룸의 기능을 바꾸거나 이런 프로세스를 다시 적용하는 것이 쉽도록 했다.

Apos²

원문출처 : www.psfk.com

"Office Color Scheme Hopes To Encourage Workers To Take Risks"

By Jason Brick 2.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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