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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인간의 미래] 03. 자연에너지로 자급자족하며 살다

 

신재생에너지의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에너지 자원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나가고 있다. 윤리적인 측면을 넘어서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친환경 건축에서 분야에서 주로 주목받던 신재생에너지는 소형 전자제품, 인테리어 가구, 이동식 충전 시스템 등과 같이 생활밀착형 제품까지 적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에너지 자급자족은 단순히 고정된 가정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 생활과 아웃도어에서의 에너지 자급자족을 지원해주는 공공시설, 생활 소품과 결합된 휴대용 발전기, 그리고 기능성을 넘어서서 심미적 가치를 충족시켜주는 친환경 공간 디자인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미래 징후 주요 키워드 | 자원 부족과 자원 스트레스,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 주요 소비자군 | 모바일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디지털 세대, 전기 에너지 부족 국가, 에너지 효율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
| 특징 및 추구 가치 | 누구나 쉽게 에너지 자급자족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환경 제공
| 연관 산업 및 제품군 | 공공시설 및 아웃도어 가구, 친환경 건축, 소형 전자제품 및 생활 소품 산업

 

태양에너지의 동력을 활용해 전력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디자인들이 공공 공간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에서 무료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태양열 패널과 센서 기술을 접목한 벤치나 파라솔과 같이 이동이 가능한 공공시설에 적용되고 있으며, 휴식과 함께 개인 전자 기기를 충전하고 지인이나 타인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함께 구현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경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결합된다면 도심의 쾌적한 환경을 구현하고 정보를 위해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수파(Soofa)’는 MIT 미디어 랩 출신 여성들이 차린 스타트업 기업인 ‘체인징 인바이런먼트(Changin Environmenr)’에서 개발한 디자인임. 태양열(Solar Power)과 소파(sofa)의 합성어로 태양열을 모아서 다양한 전자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며 데이터 허브역할도 가능함. 또 벤치 안에 센서가 장착되어 공원 주변 공기오염도, 소음 수준 등을 수집해 제공하며 수파 웹 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역에 대한 환경적인 정보와 전자 기기의 충전 상태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함.

 

 

CityCharge, Green Barrel Energy
미국 뉴욕시 브라이언트공원에서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스마트 폰이나 타블렛을 충전할 수 있는 테이블이 등장했음. 파라솔처럼 생긴 테이블 상단면에 태양광발전장치를 내장하여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해주며 테이블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있어서 이동이 용이함. 현재는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브라이언트 공원과 태양광 에너지기업 그린 배럴에너지, 가구 제조사인 랜드스케이프 폼즈가 함께 구현한 프로젝트임.
청계천 스마트 충전소, 이노마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마드’는 2014년 8월 청계천에 소형 수력발전기를 설치, ‘청계천 스마트 충전소’ 프로젝트를 선보임. 청계천에 소형 수력발전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생산한 전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 사람들은 청계천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휴대 기기를 충전하는 것뿐 아니라 충전소 시설에 연결된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도 함.

 

The Solar Hourglass, Santiago Muros Corte´s
‘2014년 랜드 아트 제너레이터 대회(Land Art Generator Initiative, LAGI)’라 불리는 신재생에너지 건축 대전에서 1위
를 차지한 콘셉트 디자인으로, 도시민이 여가 활동 공간을 겸하는 심미적 디자인의 태양광발전소 시설임.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태양광을 이용해 연 7500MWh라는 압도적인 전력 생산까지 가능하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Energy Duck, Hareth Pochee 외 3명
‘2014년 랜드 아트 제너레이터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콘셉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러버덕(Rubber Duck)’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수력발전 시설 디자인임. ‘에너지덕(Energy Duck)’의 상반신은 태양광 PV 패널로 뒤덮여 있으며, 하반신은 물탱크로 구성되어 있어 몸 안에 설치된 수력발전 터빈과 펌프로 전력을 생성해낼 수 있다고 함.

 

 

 

 

태양전지 패널이 작고 심플한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과 휴대가 용이한 유연한 소재의 디자인으로 개발되어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초경량, 초소형, 유연성, 내충격, 방수·방진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되며 이동 시간대나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전기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생활용품들에 태양전지 패널을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개인이 휴대하며 활용할 수 있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충분한 전력량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태양열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휴대용 콘센트로, 태양전지 패널이 하단에 부착되어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해줌.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태양열에너지를 모으는 방식임. 아직 프로토타입만 나온 단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현재까지는 충전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단점이 있어 향후 충분한 전력량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면 시장에서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주변 환경의 온도 변화를 감지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태양에너지나 풍력·동력 에너지를 활용해 효과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하는 건축 및 가전제품 콘셉트들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 유선형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외형 디자인이 더해져 기존의 건축물들과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로테르담(Rotterdam)이 제작한 이 풍차는 지속 가능한 랜드마크의 형태로 72가구가 살아가는 아파트 형태로 디자인됨. 이 풍차는 회전하는 바퀴와 유리 프레임 속에 있으며 고요하고 조용한 윈드 터빈(Wind Turbine)을 탑재하고 있음. 바람으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능 이외에도 빗물을 받아 수돗물로 재활용할 수 있음. 게다가 거주민들의 유기 쓰레기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함. 풍차는 2개의 링으로 되어 있으며, 각 링은 지하 기반 시설과 아파트가 떠 있는 듯한 외관을 높이 둘러싸고 있음. 바깥쪽 링은 40가구가 수용 가능하며 방문객에게는 영국의 런던 아이(London Eye) 같은 느낌 있는 외형을 제공함. 안쪽 링은 72가구가 수용 가능하고 160개의 호텔 방과 상업 시설 그리고 식당을 갖추고 있음.

 

 

 

 

 

 

W.I.N.D. House, UNstudio
‘윈드 하우스(W.I.N.D. House)’는 친환경적이고 자급자족하는 거주자의 삶을 위해 하이테크를 적용, 동시에 환경과 어우러지면서도 심미적 감성을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갖춤. 선팅된 유리창은 열을 차단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를 지능적으로 판단하며, 충전된 열은 내부에서 재사용되고 공기와 물, 환기 장치, 냉난방 조절 장치, 태양열 집열판, 전기 시스템은 중앙 리빙룸에 설치된 토털 홈 컨트롤 패널(Total Home Control Panel)로 조절함. 이 패널은 자연환경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집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줌.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상태를 맞추기 위해 건물이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4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 완공됨.
Izotz, Iker Legarda Gabiria
‘Izotz’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냉장고인 동시에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임. 제품의 반은 부엌에 들어가 있고, 반은 외부로 나와 있는 형태로, 바깥에 나와 있는 시스템에서 온도를 측정해 그 온도에 맞는 냉장을 유지하도록 하여 효과적인 전력 사용이 가능함. 겨울철 외부 온도가 낮은 것을 감지해 낮은 전력을 사용하도록 맞춰지거나, 반대로 여름철에는 태양에너지를 사용하여 전력을 충당함. 또 식재료를 직접 재배할 수 있어서 쇼핑에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으므로 사용자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음.

 

 

 

위 내용은 ‘융합형 디자인 전략예측 동향정보 활용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2016 TREND CODE 3가지 미래를 그리다' 중 일부를 발췌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키덜트 문화의 장 : 아트토이컬처 2016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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