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개의 미국산 호두나무 조각으로 만든 프로토타입 우든 재킷
실험적인 의류 브랜드 볼레박(Vollebak)이 레이저로 절단한 25만 개의 미국산 호두나무 조각으로 프로토타입 재킷을 제작했다. 볼레박은 나무가 옷을 만드는 데 실용적인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우든 재킷을 개발했다.
볼레박이 나무로 프로토타입 재킷을 제작했다.
볼레박의 공동 창립자 닉 티드볼(Nick Tidball)은 “전직 건축가로서 모든 재료와 그것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는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풍부하게 사용된 건축 자재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건물의 30%가 목재로 지어졌을 정도로 보편적인 소재이죠. 그렇기에 의류 산업에서도 충분히 탐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재킷은 25만 개의 미국산 호두나무 블록으로 제작되었다.
이 박스형 재킷은 두께 0.5mm의 미국산 호두나무 시트를 레이저로 절단해 약 25만 개의 블록으로 만든 후, 면 트윌 원단에 부착하고 60개의 본딩 솔기로 연결했다.
닉 티드볼은 “우리는 새로운 소재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목재가 결국 실용성이 높은 소재가 될 것이라 믿으며, 볼레박에서 이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록은 면 트윌 원단에 부착되었다.
이 재킷은 이탈리아의 한 공장에서 제작된 시제품으로, 볼레박은 약 2년 후 상업적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전에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합니다.”라고 닉 티드볼은 덧붙였다.
우든 재킷은 박스형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이번 재킷은 닉 티드볼이 쌍둥이 형제 스티브와 함께 2015년 설립한 볼레박에서 실험적인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최신 의류다.
이 브랜드는 강철보다 15배 강한 섬유 다이니마(Dyneema)로 만든 거의 파괴되지 않는 재킷, 7마일(약 11km)의 구리를 엮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재킷, 라디에이터 역할을 하는 그래핀(Graphene) 코트를 출시한 바 있다.
사진 제공: 볼레박, 촬영: 선 리(Sun Lee).
원문 : https://www.dezeen.com/2025/02/19/vollebak-wooden-jacket-american-walnut/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