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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폰원’, 투명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다

Nothing Phone(1) tries to differentiate itself with transparent design

 

스마트폰 시장은 몇몇 거대 기업이 압도적인 지배력을 발휘하는 시장이다. 휴대폰의 운영 체제는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다시피 했고, 기기 시장에서도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은 애플과 삼성의 몫이며, 나머지 중저가 휴대폰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이 경쟁하는 모양새이다. 노키아 같은 과거의 강자마저 내밀린 스마트폰 시장에, 과연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설 여지가 있을까?

 

 


 

칼 페이(Carl Pei)는 그렇다고 판단했다. 2013년 원플러스를 공동설립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그는, 2020년 원플러스를 떠나 낫싱(Nothing)을 설립했다. 그리고 2021년 무선 이어폰 ‘이어원’ 출시에 이어, 올해 낫싱의 첫 스마트폰 ‘폰원’을 공개했다.

 

 


 

‘폰원’은 적어도 가격 면에서는 중저급 시장에 속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 시장에서 ‘폰원’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폰원’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한 기기 후면이다. 기기 전면과 더불어 후면에까지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 아래로, 나사부터 무선충전 코일까지 400여 가지 부품이 이루는 기계 설계가 곧 기기 디자인의 일부가 되었다. 이는 마시모 비녤리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복잡한 시스템을 작품처럼 만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투명한 유리 아래로 974개의 LED가 빛을 발한다. 투명 디자인은 ‘폰원’이 자랑하는 글리프 인터페이스의 기반이기도 하다. 마치 영화 <트론>을 연상시키는 미래적 외양으로 빛을 발하는 이 LED의 독특한 조명 패턴은 전화 발신자, 앱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알려주는 동시에 ‘폰원’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가 된다.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이 될 경험”을 창출하고 싶다는 것이 낫싱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칼 페이의 포부이다.

 

 


 

‘폰원’의 사양은 50MP 듀얼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778+ 칩셋, 120Hz OLED 디스플레이, 8GB 램이며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낫싱 OS를 탑재했다. 한편 제품에는 재활용 소재가 적극 활용되었으니, 휴대폰의 프레임은 100% 재생 알루미늄이며, 사용된 플라스틱 부품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 소재이다.

 

 

‘폰원’과 ‘이어원’. 역방향 무선충전을 통해 휴대폰으로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다.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 소수의 비공개 관객에게 먼저 공개된 ‘폰원’은 이어 스톡엑스를 통한 ‘드롭’ 방식의 100대 한정 판매로, 정식 출시 전 기대감을 일으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7월 13일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를 통해 정식 공개된 ‘폰원’은 21일부터 영국, 유럽, 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32&page=5

낫싱 웹사이트 kr.nothing.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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