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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디자인 부서를 리디자인하라”

McKinsey report: “Redesigning the design department”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2018년도 보고서는 디자인과 기업 경영 실적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5년에 걸쳐 300개 상장 기업의 디자인 실천을 추적하고, 200만 건 이상의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고, 10만 개 이상의 디자인 활동를 분석한 결과였다. 그리고 2022년 맥킨지 보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디자인 부서를 리디자인하라.”

앞서 2018년의 보고서가 디자인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실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의 보고서는 디자인 중심의 경영이 실제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방대한 조사, 분석이 이뤄졌다. 10만 개 이상의 디자인 부서와 그 소속 디자이너 및 디자인 리더 300만 명의 데이터와 해당 기업의 재무 실적이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에 기업 및 디자인 부서 리더 25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과 선도적 디자인 중심 기업 임원 30명과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다.

그렇게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성공적인 디자인 부서 운영의 핵심은 통합적인 조직 구조에 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디자인 부서의 규모 자체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했다. 디자인 팀이 얼마나 큰가 얼마나 인원이 많은가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기업 내 다른 조직과 활동의 일원이 되는가 아닌가가 중요했다고 맥킨지는 말한다.

“조직 통합이야말로 성공을 거둔 디자인 부서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보고서는 밝힌다. “디자이너를 디자인 스튜디오 안에 두어 ‘보호하는’ 대신에, 선도적 기업의 최고디자인경영자들은 다른 최고경영진과 협력하여 디자이너를 복합적 기능의 부서들에 배치하고, 디자이너들에게 성공적인 협업과 주도에 필요한 훈련과 도구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적 통합의 장점은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우선 디자이너들이 사업의 핵심 사업에 다른 직역의 동료들과 함께 직접 참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가진 ‘디자인 사고’의 관점이 자연스레 공유되고, 거꾸로 또 디자이너들은 마케팅, 재무, 세일즈 등 보통은 디자이너와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영역의 핵심 기술을 배우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은 소비자를 위한 최종 제품 차원의 향상에도 기여하지만, 기업 내부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메드테크사의 중역은 “포괄적 접근을 취하여 디자인을 민주화할 재능가가 필요하다. ‘디바’ 같은 디자이너는 분명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한다.

맥킨지는 이러한 통합적 조직의 접근과 이를 위한 멘토십, 원격 등 업무 도구의 활용이 수익 성장, 주가 상승과 같은 체감 가능한 재무적 성과 이외에도 직원 만족도, 환경 및 사회적 영향, 혁신, 사용자중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적응성 등 다른 측면에서도 더 큰 성과를 불러왔음을 보여준다. “제품이 아닌 비즈니스를 디자인할 것.” 보고서는 그 결실이 직원 개인의 차원에서 기업의 결산 보고서에까지 이른다는 사실을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전달한다. 맥킨지의 이번 보고서는 아래에서 전문을 살펴볼 수 있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https://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17&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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