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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40년까지 플라스틱 100% 재활용한다

지난 11월 호주 연방정부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의 100%를 재활용(recycle)하거나 재사용(reuse)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기존에 2025년까지 70%의 플라스틱을 재활용 또는 퇴비화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연간 발생하는 1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16%만 재활용 또는 재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정부에서는 2040년까지 100%를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조정하고 플라스틱 소재 폐기물 이슈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호주는 노르웨이와 르완다가 공동 주도하고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 연합에 가입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연합에서는 글로벌 시장 내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1) 플라스틱 소비 및 생산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제한, (2)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순환경제 추구, (3) 플라스틱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 실현 등 3가지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Ellen MacArthur Foundation과 UN Environment Programme 이 이끄는 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에 서명했으며 세계각국의 정부, 산업 등 500개 이상의 멤버와 함께 글로벌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자료: 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

 

호주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의 붕괴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와 Coles는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인 ‘REDcycle’을 11월 9일 부로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2011년에 시작된 REDcycle 프로그램을 통해 50억 개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왔다. 소프트 플라스틱은 빵 봉지, 비스킷 포장지, 화장지 묶음 패키징, 냉동식품 및 캔디 보관용 플라스틱 백, 비닐봉지 등 가정에서 재활용하기 어려운 플라스틱이다. 그동안 많은 호주 가정에서는 해당 플라스틱을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근처 슈퍼마켓의 REDcycle 수거통에 넣는 등 참여도가 높았다.

 

<소프트 플라스틱 및 REDcycle 수집통>

[자료: Redcycel, Rethink Waste]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유는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이 2019년 이후 350%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인해 재활용 프로그램 파트너사에서 소프트 플라스틱의 수집과 처리 업무를 멈췄기 때문이다. 현재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재활용이 아닌 일반 쓰레기통에 넣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REDcycle 프로그램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표적인 폐기물 매니지먼트 그룹인 Cleanaway와 호주에서 유일한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제조사 Qenos가 5억 호주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두 기업은 Cleanaway사가 수거하는 수백 개 지역의 가정용 쓰레기에서 연간 10만 톤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약 1만 톤을 처리하던 REDcycle프로그램보다 10배 큰 규모이며 직간접적으로 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Cleanaway사 CEO는 REDcycle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비자들의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필요한 것은 더욱 큰 규모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현재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연구를 마친 상태이며 시드니와 멜버른에 위치한 Qenos사의 기존 부지에 건설될 새로운 공장의 비용 등을 반영해 2023년 중반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자료: Cleanway, Qenos]

 

Qenos에서는 2024년까지 식품 포장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food-grade 의 Alkanew 순환 폴리에틸렌(circular polyethylene)을 출시할 계획이다. 100%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 포장재로 Alkanew 대해 많은 호주 패키징 제조사의 구매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Alkanew는 기존에 재활용이 어려웠던 색상, 다층, 복합 원료 등으로 만든 패키징도 리사이클할 수 있으며 품질,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

 

호주의 패키징 산업 관련 비영리 단체인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APCO)에서는 2018년에 국가 패키징 목표 ‘National Packaging Target’을 세우고 관련 산업, 정부부처와 함께 지속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재사용∙재활용∙퇴비화가 가능한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 100% 달성, 플라스틱 패키징의 재활용∙퇴비화 70% 달성, 패키징 내 평균 재활용 원료 비율 50% 달성, 문제 소지가 많고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의 단계적 금지 등을 목표로 세웠다. 2019~20년 회계연도 기준, 플라스틱 패키징의 재활용∙퇴비화 달성률이 16%로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호주 국가 패키징 목표>

[자료: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또한, 2020년 12월에는 APCO에서는 문제가 많고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즉각적인 사용 금지가 요구되는 패키징으로는 비닐봉지, 매거진 등을 포장하는 비닐, EPS(expanded polystyrene) 식음료 용기 및 배달용 충전재, PVC 패키징 라벨, PET 병 등이 포함된다.

 

<즉각적인 사용 금지가 요구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자료: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호주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식음료 기업의 지속가능한 패키징으로의 변화가 매우 느리고 일관성이 없으며, 대부분의 업체에서 원천적인 해결책보다는 재활용 가능한 콘텐츠와 구매 후 소비자들의 폐기물 처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산자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Waste Management and Resource Recovery Association Australia(WMRR)의 CEO는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해당 원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참여와 기업의 수요 창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체적인 밸류체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식품 및 식료품 협회인 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AFGC)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에서 약 48만 7000톤의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사용했으며 이 중 4%만 재활용되었다. 참고로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은 식품의 신선도와 위생관리에 탁월하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식품 제조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호주 식품 및 식료품 제조시장 규모는 1336억 호주 달러로 전체 고용 인원이 27만 명 이상으로 호주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11월부터 AFGC에서는 호주 정부의 National Product Stewardship Investment Fund 지원을 받아 국가 플라스틱 재활용 계획 ‘National Plastics Recycling Scheme(NPR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NPRS는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없애고 식품 포장이 가능한 food-grade 등급의 패키징을 디자인하기 위한 업계 주도의 프로젝트이다. Arnott’s, George Western Foods, Goodman Fielder, Fonterra, Simplot, Pepsi co, Unileve, Nestle 등 호주에 생산 공장을 둔 17개의 현지 및 글로벌 제조사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서명을 했으며 트라이얼 및 파일럿 진행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트라이얼로 빅토리아주의 Macedon Ranges Shire 지역에서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사점 및 전망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의 경우 연간 700억 개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의 소비량은 100만 톤에 이른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땅에 매립되며 13만 톤은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패키징 된 상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식음료, 생활용품 기업들에 지속가능한 포장재 사용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으나 지난 11월부터 호주에서는 정부와 산업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호주에서 100% 재활용된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규모로 수거한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플라스틱 원료 또는 패키징으로 다시 생산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호주의 2025년 국가 패키징 목표와 2040년 플라스틱 100% 재활용 계획을 참고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공동투자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호주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호주 연방정부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의 100%를 재활용(recycle)하거나 재사용(reuse)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기존에 2025년까지 70%의 플라스틱을 재활용 또는 퇴비화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연간 발생하는 1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16%만 재활용 또는 재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정부에서는 2040년까지 100%를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조정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호주는 노르웨이와 르완다가 공동 주도하고 3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 연합에 가입했다. 204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연합에서는 글로벌 시장 내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1) 플라스틱 소비 및 생산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제한, (2)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순환경제 추구, (3) 플라스틱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 실현 등 3가지 전략적 목표를 세우고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Ellen MacArthur Foundation과 UN Environment Programme 이 이끄는 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에 서명했으며 세계각국의 정부, 산업 등 500개 이상의 멤버와 함께 글로벌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자료: 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

 

호주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의 붕괴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Woolworths와 Coles는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인 ‘REDcycle’을 11월 9일 부로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2011년에 시작된 REDcycle 프로그램을 통해 50억 개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왔다. 소프트 플라스틱은 빵 봉지, 비스킷 포장지, 화장지 묶음 패키징, 냉동식품 및 캔디 보관용 플라스틱 백, 비닐봉지 등 가정에서 재활용하기 어려운 플라스틱이다. 그동안 많은 호주 가정에서는 해당 플라스틱을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근처 슈퍼마켓의 REDcycle 수거통에 넣는 등 참여도가 높았다.

 

<소프트 플라스틱 및 REDcycle 수집통>

[자료: Redcycel, Rethink Waste]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유는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이 2019년 이후 350%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인해 재활용 프로그램 파트너사에서 소프트 플라스틱의 수집과 처리 업무를 멈췄기 때문이다. 현재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재활용이 아닌 일반 쓰레기통에 넣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REDcycle 프로그램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표적인 폐기물 매니지먼트 그룹인 Cleanaway와 호주에서 유일한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제조사 Qenos가 5억 호주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두 기업은 Cleanaway사가 수거하는 수백 개 지역의 가정용 쓰레기에서 연간 10만 톤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간 약 1만 톤을 처리하던 REDcycle프로그램보다 10배 큰 규모이며 직간접적으로 3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Cleanaway사 CEO는 REDcycle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비자들의 소프트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필요한 것은 더욱 큰 규모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현재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연구를 마친 상태이며 시드니와 멜버른에 위치한 Qenos사의 기존 부지에 건설될 새로운 공장의 비용 등을 반영해 2023년 중반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자료: Cleanway, Qenos]

 

Qenos에서는 2024년까지 식품 포장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food-grade 의 Alkanew 순환 폴리에틸렌(circular polyethylene)을 출시할 계획이다. 100%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 포장재로 Alkanew 대해 많은 호주 패키징 제조사의 구매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Alkanew는 기존에 재활용이 어려웠던 색상, 다층, 복합 원료 등으로 만든 패키징도 리사이클할 수 있으며 품질,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

 

호주의 패키징 산업 관련 비영리 단체인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APCO)에서는 2018년에 국가 패키징 목표 ‘National Packaging Target’을 세우고 관련 산업, 정부부처와 함께 지속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재사용∙재활용∙퇴비화가 가능한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 100% 달성, 플라스틱 패키징의 재활용∙퇴비화 70% 달성, 패키징 내 평균 재활용 원료 비율 50% 달성, 문제 소지가 많고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의 단계적 금지 등을 목표로 세웠다. 2019~20년 회계연도 기준, 플라스틱 패키징의 재활용∙퇴비화 달성률이 16%로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호주 국가 패키징 목표>

[자료: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또한, 2020년 12월에는 APCO에서는 문제가 많고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즉각적인 사용 금지가 요구되는 패키징으로는 비닐봉지, 매거진 등을 포장하는 비닐, EPS(expanded polystyrene) 식음료 용기 및 배달용 충전재, PVC 패키징 라벨, PET 병 등이 포함된다.

 

<즉각적인 사용 금지가 요구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패키징>

[자료: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호주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식음료 기업의 지속가능한 패키징으로의 변화가 매우 느리고 일관성이 없으며, 대부분의 업체에서 원천적인 해결책보다는 재활용 가능한 콘텐츠와 구매 후 소비자들의 폐기물 처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산자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Waste Management and Resource Recovery Association Australia(WMRR)의 CEO는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해당 원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참여와 기업의 수요 창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체적인 밸류체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식품 및 식료품 협회인 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AFGC)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에서 약 48만 7000톤의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사용했으며 이 중 4%만 재활용되었다. 참고로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은 식품의 신선도와 위생관리에 탁월하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식품 제조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호주 식품 및 식료품 제조시장 규모는 1336억 호주 달러로 전체 고용 인원이 27만 명 이상으로 호주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11월부터 AFGC에서는 호주 정부의 National Product Stewardship Investment Fund 지원을 받아 국가 플라스틱 재활용 계획 ‘National Plastics Recycling Scheme(NPR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NPRS는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없애고 식품 포장이 가능한 food-grade 등급의 패키징을 디자인하기 위한 업계 주도의 프로젝트이다. Arnott’s, George Western Foods, Goodman Fielder, Fonterra, Simplot, Pepsi co, Unileve, Nestle 등 호주에 생산 공장을 둔 17개의 현지 및 글로벌 제조사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서명을 했으며 트라이얼 및 파일럿 진행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트라이얼로 빅토리아주의 Macedon Ranges Shire 지역에서 소프트 플라스틱 패키징을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사점 및 전망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의 경우 연간 700억 개의 소프트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의 소비량은 100만 톤에 이른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땅에 매립되며 13만 톤은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패키징 된 상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식음료, 생활용품 기업들에 지속가능한 포장재 사용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으나 지난 11월부터 호주에서는 정부와 산업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호주에서 100% 재활용된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규모로 수거한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플라스틱 원료 또는 패키징으로 다시 생산하는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호주의 2025년 국가 패키징 목표와 2040년 플라스틱 100% 재활용 계획을 참고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공동투자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호주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Redcycel, Rethink Waste,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자료: Redcycel, Rethink Waste, 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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