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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경험과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 2.김재경

 

 

중국 톈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어 서울에 돌아와 직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웹 에이전시, 영화 잡지사, 인터넷 회사 등에서 일했고, 홍대 앞 노점에서 옷을 팔기도 했으며, 기타와 키보드로 전자음악 작업을 해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미술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미국의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자유롭게 생각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림을 배운 적이 없어서 입학을 앞두고 항상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며 사람들, 뉴욕의 건물과 나무를 스케치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인턴십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졸업할 때쯤에는 이력서에 경력이 꽤 되더군요. 학교에서도 일 년 동안 일했는데, 그 경험이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을 하려면 인턴십 경력과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합니다. 근무할 직장 내 지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되, 생각과 꿈을 치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면접에 임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절망하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와 맞는 회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취업을 하면 업무적인 부분 말고도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때면 더 씩씩하게 일하고 밝은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또 익혀야 할 매너나 문화 방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합니다.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한국인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도 느낍니다. 자기만의 문화와 독특한 개성을 살린 작품이라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티스트로서 미술 작품을 만들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시작한 지도 3년쯤 지났고 작품을 전시해주는 갤러리도 생겼습니다. 2009년에는 런던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컴패티션(London International Creative Competition)에서 건축 디자인 후보자(Architectural Design Short List)에 선정되었고, 올해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Artist Residency)에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랜스 아티스트로도 인정받아, 코치(Coach)에서 컬러와 개발팀에서 8개월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객원 마케터로 사진 스튜디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설치미술을 할 때는 형태와 색을 벽과 건축물에 효과적으로 디자인하려고 합니다. 붓 터치와 색이 사람들과 소통하기 바라는데, 이는 사람과 주변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순간 해외 취업을 꿈꾸는 분들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믿고 실수와 어려움이 닥쳐도 책임감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사실을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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