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오면서 많은 회사가 2016년을 새롭게 보낼 새로운 오피스 디자인에 나서기 시작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필요로 하는 회사들이 참고해야 할 오피스 인테리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음은 2016년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다.
유연한 분위기 조성
(뉴욕 Purch 회사, Photo by: Peter Russel)
예전에는 각자 본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상 사이사이에 칸막이를 쳐놓고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16년에는 좀 더 유연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피스용 칸막이, 즉 큐비클(Cubicles)을 없앰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마치 대학교 캠퍼스처럼 오픈된 공간에 여러 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 그리고 높이가 조절되는 데스크를 배치해 직원들이 학교캠퍼스처럼 자유롭게 토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인테리어가 촉망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 친화적인 내부환경 조성
최근 진행된 ‘자연 친화적 업무환경이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오피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직원들에 비해 행복지수가 15% 높았고, 능률은 6% 더 높았으며, 15% 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자연광이나 맑은 공기가 사람에게 얼마나 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는 그동안 진행됐던 많은 연구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따라서 직원들의 업무효율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많은 회사가 오피스 곳곳에 화분 식물을 배치하거나, 벽 전체를 나무줄기 또는 나뭇잎으로 뒤덮인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밝고 활발한 색상 추구
(Return Path 회사, Photo by Carlo Ponti)
지난 9년 동안 ‘올해의 색’으로 쥬얼톤(Jewel Tone, 보석의 원석색상)을 선정한 팬톤의 영향으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밝고, 강렬한 색을 오피스 인테리어 포인트 색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쥬얼톤을 사용하면 오피스에 좀 더 깊이 있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런던 중심부에 새로운 오피스를 오픈한 구글과 페이스북도 이런 트렌드를 따라 밝은색으로 벽면을 연출했다.
데스크톱 스토리지 시스템
(The Divyde Charging Station 2.0, Photo by Slyde Charging Solutions)
오늘날 오피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종류의 테크기기를 사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기를 편리하게 다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2016년에는 충전기, USB 포트, 그리고 많은 선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붙어있는 데스크톱 스토리지 시스템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재료의 재활용
(Teach For America 뉴욕 지사, Photo by Carlo Ponti)
다른 곳에서 사용하던 제품이나 건축물을 새로운 공간에 다시 재사용하는 것은 매년 인테리어 트렌드로 선정됐었고 2016년에도 그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사용되는 제품은 앤틱한 멋을 살리는 포인트 소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래된 공장의 마크가 붙어있는 벽면을 그대로 오피스 내부에 설치하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모던한 오피스 분위기에 앤틱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화이트 백그라운드
(Mitsubishi Office Pantry – white millwork)
인테리어 바탕색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은 하얀색이다.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하얀색을 기본 바탕으로 정하고 인테리어를 구상하곤 한다. 2016년에도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벤자민무어 페인트(Benjamin Moore)가 발표한 2016년 올해의 컬러가 ‘심플리 화이트(Simply White)’인 점을 감안하면 이 컬러가 인테리어 바탕색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