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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주목받는 9가지 건축 트렌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건축양식에 있어서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생겨난 9가지 건축 트렌드이다.

 

1. 건물 내에 이웃과의 교류공간 마련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웃과의 교류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 디자이너들은 집과 오피스에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마이크로 하우징(Micro-housing)은 건물 안에 전이 공간을 마련해 이웃들과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1층에는 주차공간이 있지만, 옆에 작게나마 모임 장소를 마련했다. 지하 1층에 있는 카페는 저녁이 되면 영화관으로 변해 사람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 건물 밖 놀이 공간 마련

 

 

‘도시’의 대표적인 특징은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점이다. 이 많은 사람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다양한 놀이 공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건축 디자이너들은 건물 내 제한적인 공간에 놀이 공간을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물 밖 가까운 곳에 다양한 놀이 공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하울러 + 윤 아키넥처(Howeler + Yoon Architecture)가 만든 ‘스윙 타임(Swing Time)’은 20개의 링 모양 그네가 모여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다. 그네에는 가속도계가 내장돼 있어 안 움직일 때는 하얀색, 그리고 세게 움직일수록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는 빛을 나타내준다. 이 공간은 주변 거주자들뿐만 아니라, 도시방문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어울려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 유연성 있는 디자인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젠 집, 사무실, 그리고 공공장소 등 한정된 장소에서 다양한 일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하는 건축 트렌드가 유행이다. 호주의 ‘그리스 이퀸 베테리너리 프랙티스(Griss Equine Veterinary Practice)’는 병원 수의사들을 위한 아파트이다. 아파트 안에는 거주용 공간 외에, 약국, 치료실, 안정실, 정원, 그리고 여러 편의시설이 구축돼 있다. 수의사들이 개인 생활과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를 꾸며 놓은 것이다. 이런 유연한 건축양식으로 인해 수의사는 고객들에게 24시간 병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업무 후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같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4. 숨겨진 공간 활용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에서 그들은 대체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휴식 시간을 가진다. 따라서 건축 디자이너들은 방해요소를 없애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 솔루션 재단인 ‘에코잉 그린(Echoing Green)’은 뉴욕에 사무실을 건설할 때, 여러 개의 박스모양 칸막이를 오피스에 설치해 직원들이 팀으로서 같이 일하는 공간과 함께,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의 사무실을 건설했다. 개인적인 공간을 가지고 싶거나 혼자 집중해서 일하고 싶을 때, 직원들은 박스모양 칸막이를 옮겨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다시 재배치하면 팀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5. 주위 환경과의 조화에 집중

 

 

최근 들어 친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축업계에서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건축양식을 추구하는 양상이 생겨났다. 디자인 회사 ‘글러크 플러스(Gluck+)는 로키 산맥 인근에 주위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개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이 건물은 두 개의 직선이 교차되어 있는 ‘T’자 모양의 단층건물이다. 이곳은 지붕이 잔디로 둘러싸이고, 건물 대부분의 색깔이 브라운 계열로 돼 있어 산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멀리서 봤을 때 산의 한 부분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다.

 

 

6. 제한적인 공간에 효율적인 인테리어 추구

 

 

건축업에서 이젠 넓다는 요소는 더 이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조건이 아니다. 그 대신 제한적인 공간을 잘 활용해 안락함을 추구하고, 효율성 있는 인테리어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1.8m 하우스(1.8-M Width House)’의 너비는 고작 1.8M에 불과하지만, 효율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문으로 막힌 공간 없이 오픈된 인테리어를 추구해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했고, 계단으로 층이 나뉘어 개인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수납벽(Storage wall) 등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7.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 통해 개발

 



너무 오래돼 낡은 공간, 혹은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공간을 재건축해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공간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래된 건물의 옛 멋을 살리면서, 약간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앤틱한 멋을 내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경우도 있다.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Bombay Sapphire Distillery)’는 재건과 보존을 감각적으로 결합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이전에 종이공장으로 쓰이던 건물 외부는 그대로 유지해 올드한 멋을 살리고, 내부를 증류소로 바꾸어 산업적 유산을 보존했다. 또한 외부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에 구성성분이 되는 열대성 식물 및 지중해성 식물들을 재배하는 데 이용함으로써 생태적 유산도 보존했다.





8. 건물에 대체에너지 반영

 

자연친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건축업자들이 대체에너지를 사용한 건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 회사 ‘글럭스 플러스(Gluck+)가 로키 산맥 인근에 건축한 개인 별장은 건물 주위에 있는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해 태양열을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하와이 주 교육부(Hawaii Department of Education)가 건설한 한 교실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햇빛, 풍력, 빗물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를 발생시키도록 디자인됐다. 이처럼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좋은 건물을 제공해주는 건축물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9. 신기술을 이용한 건축

 


드론에서부터 3D 프린팅 기술에 이르기까지 해가 지날수록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건축 디자이너들은 이런 신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을 좀 더 효율적이고 유니크하게 짓기 시작했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오대호 중 하나인 휴런호(Lake Huron) 앞에 그로토(Grotto)라고 불리는 사우나가 만들어졌다. 이 사우나는 3D 프린팅이나 스캔을 이용해 프로토타입을 구성해 사우나 안쪽의 앉는 부분이나 벽, 창문 등 모든 면을 곡선 모양으로 디자인해 편의성을 높였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psfk.com,  PSFK report "Building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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