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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디자인지원 성공 케이스 스터디 Ⅰ







줄자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코메론>. 1963년 창업한 후 줄곧 줄자 한분야를 파온 줄자 전문기업이다. 올해로 창업 51년을 맞이하는 코메론이 업력 100년, 150년이 넘는 미국 Stanley, 일본 Tajima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데는 디자인의 힘이 크다.

코메론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중소기업디자인지원사업을 요청한 것은 2004년 3월. 중소기업으로서는 조직이나 인력 구축이 잘 되어 있고, 기술력도 탄탄하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외부의 조언이 절실했던 때였다.

강동헌 대표는 방법을 찾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문을 두드렸고, 진흥원의 도움으로 2점의 디자인을 지원 받아 그 중 1점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코메론은 2007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iF디자인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강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게 되었다. 이는 곧 매출과도 직결되었다.

 “ 당시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줄자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이 ‘분실’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렇다면 무채색 투성이인 현장에서 줄자를 쉽게 잃어버리지 않도록 형광색이나 화려한 컬러를 덧입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죠.”

이러한 컬러 마케팅으로 현재 코메론은 ‘기술력을 갖춘 디자인회사’로 인식이 되고 있다.
“ 물론 디자인이 100%는 아니겠지만,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지원을 받은 후 지금까지 매출이 3배 정도 뛰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처럼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디자인 경력자를 채용하되 외주 디자인기업과 함께 일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회사에 디자이너를 두는 이유는 디자인에는 기업의 철학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강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기업 철학이 빠진 디자인은 제대로 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고, 그러한 철학을 디자인에 담기 위해서는 기업을 온전히 이해하는 내부 인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 한국은 대기업 체재라 중소기업은 부품회사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도 기술력만 있다면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로 커나갈 수있습니다. 또한 완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디자인에 대해서 해결책을 얻지 못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양한 기관의 문을 두드려보길 권합니다.”

코메론은 지난해 톱 회사를 인수해 종합공구회사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쟁력이 심한 공산품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만들고, 가격 경쟁력을 키워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한 코메론. 코메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자리를견고히 지키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좌.터치락 / 우. 화이바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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