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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지상품개발 디자인토너먼트

 

우수한 디자인의 한지 상품을 선정, 지원하는 대회가 개최되어 한지 산업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이 주관하는 ‘제1회 한지상품개발 디자인토너먼트 시상식’이 오는 1월 12일(목) 오후 3시, 인사동 KCDF갤러리 3층에서 개최되었다.

 

‘한지상품개발 디자인토너먼트’는 우리 한지를 현대적 활용 가치를 지닌 디자인 상품으로 개발하여 한지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에 걸쳐 진행이 되었다. 디자이너 공모를 통해 모집된 12팀의 디자이너들과 한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 생산한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기업 그리고 한지의 물성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힘이 더해졌다. 이중 우수 참가자 4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로스(김린, 최정아)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한지 섬유로 만들어 가볍고 땀 흡수가 잘되는 신발을 제작하였고, 매일 갈아 끼울 수 있는 한지신발깔창과 보자기가방을 함께 개발하여 한지 활용의 다양한 가능성과 한지의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종이로서의 한지의 장점을 살려 팬시류를 개발한 김주성 디자이너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상을, 한지로 된 벽지와 바구니(바스켓)를 개발한 미츠와 한지의 은은한 멋을 활용한 수유용 벽 등을 개발한 이진영 디자이너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하였다.

 

 

■ 수상작 및 주요개발상품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Δ Slip-on Sneakers, multipurpose Canvas, everyday 신발깔창_ 로스-los 김린 최정아


로스(-los)는 좋은 디자인을 넘어 사람을 세우는 착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각각 CEO와 CDO를 맡고 있는 최정아, 김린 디자이너는 CANVAS라는 그들의 디자인 시리즈를 통해 작가들이 그들의 작업을 더 큰 세상에 선보이는 일을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더 큰 기업이 아닌 더 많은 사람을 세우는 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작가들의 놀이터 “PLAYGROUND” 를 운영하고 있다.  

 

Slip-on Sneakers [CANVAS] 상품은 친환경성, 향균성, 소취성, 속건성, 원적외선 방사, 경량성 등의 특징을 지닌 한지사 원단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스니커즈. 고무신의 부드러운 곡선과 한복 깃의 겹침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심플한 디자인과 가볍고 편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multipurpose Canvas [Bojagi]는 한지사 원단을 소재로 한 다용도 보자기가방. 물건을 포장하는 한지 본래의 용도는 물론 가벼운 숄더백, 돗자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everyday 신발깔창 [Clean it up]은 1-day 신발깔창. 한지의 탁월한 흡습성과 소취성이 그대로 기능해 맨발로 신발을 신어도 무리가 없다.

www.lostheway.com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상

 

 

Δ Art Stationary Korean paper_김주성

 

김주성 작가는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김주성은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syscom’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통적인 문양과 현대 아트작가 작품을 접목해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우리생활과 보다 친화될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tationary (노트, 엽서, 카드 등) 상품은 현대인의 일상에 늘 함께 존재하는 상품들이다. 따라서 그 실용성을 충분히 살리는 동시에 한지 고유의 분위기와 아트작가의 작품을 접목해 예술적 가치가 깃든 작품으로 완성했다.

syscom@empal.com / www.ytti.co.kr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Δ 한지 바스켓_meeets                                    Δ 한국의 민담, 민화, 색 (한지 벽지)_meeets

 

meeets는 주로 한국 전통 콘텐츠를 현대화한 디자인을 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2009년 서울 디자인 올림픽‘낭만 시장-오래된 미래 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의 아이템을 디자인 및 사업화했다. 이중 ‘Made of Chair’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11메종&오브제’에, ‘Cozyball’은 런던의 ‘100% Design London 2011’에 선보이는 등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면서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해외 전시 활동과 함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민담, 민화, 색 (한지 벽지)은 한국민화를 소재로 한 한지 벽지 시리즈이다. 민화의 상징을 분석하여 반복적으로 디지털 패턴화한 것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한지 바스켓은 대, 중, 소 의 크기에 따라 작게는 냅킨 보관함에서부터 호텔이나 건물 입구 Reception Desk의 과일 바구니로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한지 바스켓, 한지 본연의 고급스러운 표면의 느낌과 따뜻한 색상이 잘 살아나도록 표면을 형압하여 주변 빛의 양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준다. 천양 제지의 최고급 한지 재료를 여러 방향으로 두껍게 발랐으므로 혹여 습기에 노출되더라도,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cozyball@gmail.com / http://beeeen.com/meeets/ 

 

 

 


Δ 한지 실루엣 벽등_이진영


아이클루디자인의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진영디자이너는 사람을 배려하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모토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서울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한지 실루엣 벽등 (Hanji Silhouette Wall lamp)은 다소 불필요할 수 있는 벽등 전선을 동물의 꼬리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동물모양의 한지 실루엣 커버이자 동시에 조화롭게 디자인된 수유(授乳)를 위한 유아용 벽등이다. 한지 실루엣 커버는 교체형으로 지속적인 한지 수요를 이끌어낸다. 본제품의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시민단체(KARA)에 기부될 예정이다.

softmickey@gmail.com / www.i-cluedesign.com 

 

 

• 그 외 상품

 

 

Δ dialoguemethod 조형석 오승호


‘dialoguemethod’는 가구와 제품디자인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대화를 하는 디자인 그룹이다. “가구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제품은 누구보다 재미있게”를 모토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디자인 페스티벌, 디자인 코리아, 코리아 투모로우, 청주국제 비엔날레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H-supplies kit 상품은 한지(1t)와 자작나무(4t)를 반복적으로 적층하여 한지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자작나무 합판에 칼라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한 모듈형 사무용품 세트로 총 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제작공법은 사무용품과 소품뿐 아니라 가구,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에 적용할 수 있다.

dialoguemethod@gmail.com / www.dialoguemethod.com 

 

 

 

  

 

                     Δ FOREVER-IT_김태우                                  Δ 한지, 갓을 만나다_J. L Design Lab 이재웅 정혜진

 

김태우 

강원대학교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한 김태우는 제품디자인 에이전시를 거쳐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웹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 웅진코웨이디자인공모전 대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특선, 일본도야마 ADC 회장상, 특선을 수상하였다.
 

FOREVER-IT 상품은 접착메모지의 사용을 보다 재미있게 하는 상품이다. ‘FOREVER-IT’을 사용하는 순간, 포스팅 자체가 하나의 작품을 즐겁게 완성해가는 재미난 놀이가 된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마침내 작품이 완성 될 때는 우리의 삶의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는듯한 시간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hot5@hanmail.net 

 

 

J. L Design Lab 이재웅 정혜진

이재웅 디자이너는 주로 사용자 행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제품, 인터랙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정혜진 디자이너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콘텐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Real Design Group’의 멤버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상상마당 디자인스퀘어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 미디어 아트,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kkncwoong@naver.com

 

한지, 갓을 만나다 상품은 우리의 전통 모자라 할 수 있는 ‘갓’을 좀 더 손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관광상품. 전 세계에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과 전통 모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제품으로 허니컴(Honey Comb)구조를 한지에 적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며, 접었을 때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Δ ‘ㅈ ’_오수동                                          Δ zzaim_4 zzaim_circle 1, 2_오혜정 성상우


오수동

‘not1’ - ‘The answer is only not one.’ 즉, 답은 하나가 아니다. 오수동은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LED 조명 디자이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체가 아닌 새로운 재료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제안한다. 앞으로도 신.구를 아우르는 재료에 대한 고민과 영감을 스스로의 감성으로 해석한 따뜻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ㅈ ’ 상품은 한지의 다양한 질감, 색체를 살린 조명이다. 은은하게 빛을 머금은 이 조명은 테이블, 플로어, 펜던트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idland21@naver.com / http://not1.egloos.com

 


오혜정 성상우

오혜정은 숭실대학교 건축공학과, 성상우는 일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건축사사무소에서 수년간 근무한 후 2004년 a0100z space design을 설립한 이들은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건축설계, 인테리어 설계 등을 해오고 있으며 일본 ‘Riken Yamamoto’의 Korea Director를 겸하고 있다. 가구와 조명에 대한 관심으로 2009년부터는 한지조명등을 디자인. 제작하고 있다.
 

zzaim_4 상품은 8합으로 배합한 한지를 4군데의 접점에서 한지와의 짜임, 기둥과의 짜임으로 접착제 없이 결합한 한지조명등으로 해체와 패키징에서 현대화를 모색했다.

zzaim_circle 1, 2 상품은 한국 전통 가구에서 쓰이는 장석의 형태를 모티프로 1장 혹은 2장의 한지를 짜임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해 변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a0101z78@gmail.com / www.a0100z.com

 

 

 

 

                                                  Δ 종이 보따리, 오색 보따리_멘토디자이너 조명희

 

조명희는 현재 브랜드 스토리와 루이까또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2006년부터 다수의 해외전시 참여와 런던 세인트마틴 졸업 후 브랜드 스토리를 런칭한 이후 Top shop, 리버티 백화점 등 다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

 

종이 보따리 상품은 핸드크래프트 효과와 민속적인 모티프를 한지소재를 사용해서 최대한 가볍게 제작하였으며, 한지의 가벼움을 자연스러운 컬러와 거친 표면감, 그리고 자개를 데코레이션해서 대조적인 텍스쳐(texture)와 유선형의 형태(shape)를 통해 따뜻함을 표현하였다.

오색 보따리 상품은 미니멀한 형태감과 전통적인 매쉬 기법을 한지사를 사용하여 대담한 스트라이프 그래픽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에스닉(ethnic)으로 표현하였다.

ilovestori@gmail.com / www.storisac.com 

 

 

 

 

 

                        Δ 나뭇잎이다_양지윤                                              Δ 문방사우 필통&연필_이화선 양재원

 


양지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양지윤디자이너는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울림이 있는 디자인으로 조금 더 포근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다.
 

'나뭇잎이다' 작품은시간, 벌레와 같은 외부적 시련에도 오롯이 나뭇잎이 나뭇잎일 수 있는 본질은 잎맥 때문이 아닐까. 나뭇잎을 형압 기법만을 사용해 한지 고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색상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niliria525@naver.com / www.facebook.com/OingJune

 

 

이화선 양재원

이화선과 양재원은 각각 독립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제품디자이너로 가구, 조명, 생활소품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수의 국내 및 해외 프로모션 전시에 참가했다.

'문방사우 필통&연필' 상품은 전통 한지를 현대의 감성에 어울리는 모던함으로 재해석하여 좀 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스테이셔너리 제품으로 구성했다. 손의 접촉에 의해 세월이 갈수록 서서히 변색되는 한지의 느낌은 우리의 삶과 닮아있어 사용할수록 더욱 정감이 깃드는 특별한 필벗(筆友)이 될 것이다.

celleste24@hotmail.com

 

 

 


Δ 궁_권정옥

 

권정옥디자이너는 인테리어와 시각디자인, 환경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에서 약 12년간 경력을 쌓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전통적인 소재와 문양을 재해석해서 벽지, 조명 등의 데코용품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궁' 상품은 우리나라의 궁궐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한지벽지. 창호지 시리즈물로서, 한지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모던하게 표현하였다. 어느 곳에나 기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으며 한지벽지. 창호지에 프린팅기법으로 제작되었다.

designhome2@lycos.co.kr / www.designervillage.kr/yambee

 

 

우수 참가자 심사위원을 맡은 한기웅 교수(강원대학교 디자인대학)는 “이번 디자인토너먼트는 한지를 새로운 디자인 소재로 활용하는 등, 한지의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불어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순위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상품들이 여럿이었다고 덧붙였다.

 

‘한지상품개발 디자인토너먼트’는 2012년에 보다 큰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한지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토너먼트를 확대하여 추진하고 한지 소재 견본자료(샘플킷)를 제작하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여 한지 상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한지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지를 비롯한 우리의 지역과 전통에 뿌리를 둔 전통 소재에 대한 더욱 관심을 갖고 한지가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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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한지 #한지상품개발 디장니토너먼트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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