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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디자인 인재들, 그 기량을 마음껏 펼치다

 


디자인네트워크 D.NOMADE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 展 (이하 2012 GDEK)을 내달 16일부터 3일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개최한다. GDEK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국내 최대의 디자인 졸업작품 전시로 전국 168개 대학 (4년제 대학 및 예술계 전문대학의 우수 디자인졸업작품)  250여 작품이 전시된다. 태동의 계절 2~3월을 맞이해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란 의미를 담아 주제는 ‘움트다(Re-birth)’ 로 잡았다.

 

전시분야는 건축, 제품, 패션, 시각, 공예, 실내디스플레이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진다. 전시 뿐만 아니라 디자인 관련 강연과, 디자인기업들의 리쿠르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GDEK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박원순 시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또한 GDEK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6만 회원의 디자인 커뮤니티 ‘로고세상’, 21C 국내 패션미디어의 아이콘 ‘패션비즈’, 전문 취업포털 사이트 ‘디자이너잡’ 등이 미디어후원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사립 1호 미술관 토탈미술관의 노준의 관장과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GDEK를 위한 개인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미화씨는 GDEK의 홍보대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 전시분야별 주요 작품

 

  - 제품 분야

 

 

 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쇼핑카트,한태호(목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휠체어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쇼핑카트로 철제가 아닌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어 무게가 가벼워 조작이 쉽고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정도의 휠체어 넓이의 크기와 수동 휠체어와 전동 휠체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구입한 물건의 운반 등  쇼핑 이외의 부분은 활동보조 서비스와 마트자체의 배달서비스 등을 전제로 한 쇼핑카트 기능에 충실한 단순한 형태의 쇼핑카트를 제안하였다. 

 

 

 

 

 

 

Δ 에코 드라이브,안 동진(경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기존의 자전거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여 잠시 동안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이다. 평상시엔 운동 및 여가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비상시 동력을 전달 받을 수 있는 장치로써 탈부착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전기 자전거와 차별화를 두었다.

 

 

 

  - 시각 분야

 

 

 

Δ 세계 10대 학공기사고,허 정(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이 작품은 세계 10대 항공기 사고 정보디자인(Information Design)이다. 항공 여행이 그 어느 교통수단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고, 통계적으로도 나타나 있지만, 한 번의 사고가 가져다주는 충격과 파장이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세계 10대 항공기사고에 대해 보여주고자 작업을 하게 되었다. 디자인 콘셉트는 항공기의 항공사로고가 돋보이는 꼬리부분을 가지고 인명피해 순으로 그 피해의 상태가 얼마나 큰지를 표현을 하였다. 

 

 

 

 

Δ 우리는 6월 4일을 결코 잊지 않는다,홍혜미(한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편집수업 졸전작품 주제인‘폭력’에 맞춰 89년 6월 4일 학생주도로 일어난 천안문사건을 선정하여 작업하였다. 올해로 24년 된 천안문 사건을 기념하는 책을 컨셉으로 작업하였다. 중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위해 중국의 오성홍기를 그래픽 모티브로 사용했다. 혁명을 상징하는 오성홍기의 홍색이 학생주도로 일어난 사건과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메인 컬러로 선정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오성홍기의 별 형태를 변형하여 숫자와 같이 사용하였고 본문에는 사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수치화하여 만든 인포그라피의 그래픽 모티브로 사용하여 특징을 주었다. 
책표지는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하고 있는 많은 학생과 시민을 전차로 무자비하게 살인한 일을 모티브로 천안문이라는 한자를 알아볼 수 없도록 슬라이드로 잘라서 생긴 면적에 천안문사건에서 자주 회자되는 문구인 ‘우리는 6월 4일을 결코 잊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앞,뒤에 넣어 전차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흔적을 형상화하여 아직도 중국시민들 가슴속에 남아있는 민주화의 열망,의지를 표현하였다. 

 

 

 

- 건축 분야

 

 

 

 Δ 홍대 초창기 작업실 문화의 부흥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지원단지 계획,황희정(강원대학교 건축학과)

 

80년대 홍대 앞이라는 장소를 부흥시켜 준 예술과 그 뿌리였던 작업실 문화는 상업이라는 자본에 의해 모두 다 밀려났기 때문에, 홍대 초창기 예술문화의 잃어버린 모습을 되찾기 위해 창작 스튜디오와 지원단지를 계획하고자 한다. 이미 상업화된 주변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제시된 장소에 Voronoi 방법론을 적용하여 홍대 앞이 가지는 장소성과 그 가치를 프로그램으로 담고, 기존의 물리적 환경이 변화해온 모습과 시간의 흔적을 건물 속에 담아가고자 한다. Voronoi는 점데이터를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하는 방법으로, 한정된 공간인 홍대 앞의 부족한 수요를 충족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응용하였다. SITE 주변의 물리적 환경과 예술인들의 행동패턴 등을 분석하여 점집합의 영역을 산출하고, 이에 근거하여 단지 내 동선의 흐름과 건물의 배치, 그리고 파사드 등에 반영된다.

 

 

 

  - 공예 분야

 

 

Δ 각,김승모(중앙대학교 공예과)

 

몇 가지 도형들을 기본으로 하여 공예의 기법들과 나만의 개성으로 표현된 장신구 들은 하나하나가 복제품이 있을수 없는 공예 특유의 손맛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뼈와 살이 되어줄 은판 은선 부터 모든 걸 직접 제작한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장신구들을 만들었다.

 

 

 

 

 

Δ 프리즘,김소정(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이 작품은 유리라는 소재의 투명한 아름다움과 빛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완전한 투명성을 갖는 유리라는 독특한 소재는, 빛과 만나 반사되고 산란하며 투명한 그림자의 그림과 무지개 빛 프리즘을 만들어 내며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저는 이런 신비로움과 유리의 물성을 극대화 하고자 유리를 붙이고, 절단, 연마하는 Laminating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흔히 건축유리로 쓰이는 판유리를 예술성을 갖는 조형작품으로서 재탄생 시키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중첩된 유리는 반짝반짝하게 연마되는 과정에서 다각도로 절단되어, 중첩된 선이 굴절 ‧ 반사되며 마치 착시현상과도 같은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물성과 빛의 극대화를 위해 형태는 간결한 조형미에 기초하고 있다.

 

 

 

  - 실내디스플레이 분야

   

 

Δ 흔적을 올리다,김진아(경원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서울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의 한 SITE를 비워내고, 그 곳의 남아있는 중정의 흔적을 살려 PAVILION으로 재구성했다. 크게 양(OPEN)과 음(CLOSE)의 공간으로 나누어, 양(OPEN)의 공간은 최대 높이 +1500(mm)로 한옥의 담을 표현하고 음(CLOSE)의 공간은 최소 높이 +2500(mm)에서 최대 높이 +5000(mm)까지 다양한 높이로 한옥의 지붕을 표현했다.  덧붙여, 서로 상반되는 양(OPEN)과 음(CLOSE)의 공간사이에 매개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했다. 양과 음의 표현 (담과 지붕), 매개 공간 (소통), 흔적의 표현 (중정)들은 주체자가 'mark up'이라는 PAVILION에서 우리 전통의 가옥인 한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음(CLOSE)의 공간은 전시실, hall, cafeteria와 같은 실로 구성되는데, 각 실마다 천장의 높이와 바닥의 높이, 중정의 흔적의 표현이 다 다르다. 입구를 천장의 모양과 같이 입면에서도 사선으로 내부로 향하게 하여, 동선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Ground level을 기준으로 천장 높이(+2500mm)와 지하 높이(-1000mm)의 조합과 천장에서 떨어지는 빛으로 중정의 효과를 더한다. 입구를 지나 처음으로 진입하게 되는 영상관은 높은 천장으로 이루어진 어두운 공간으로 media전시가 주를 이루게 된다. 중정의 흔적을 활용해 영상을 보는데 필요한 의자로 사용한다. Cafeteria와 Art-shop과 같은 보다 자유로운 공간은 서로 맞닿는 지붕의 높이를 다르게 하여 틈을 주었다. 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이 공간을 좀 더 밝게 만들어준다. 양(OPEN)의 공간은 최소높이 ±0부터 최대높이 +1500까지 다양한 LEVEL의 변화를 주어 적당한 높이에 앉을 수도, 기댈 수도, 올라 설 수도 있어 자연스럽게 놀이 공간이 된다.

 

양(Open)의 공간과 음(Close)의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 공간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기능으로 kitchen, Locker room, Information, Restroom 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Kitchen은 양의 공간인 Playground와 음의 공간이 Cafeteria 양쪽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다. Locker room과 Information, Restroom도 양의 공간과 음의 공간 양쪽에서 사용가능하다.

 

 

 

 

 

Δ 소요시중 (逍遙市中),김지훈, 장성수(용인대학교 실내디자인)

 

기존의 잠만 자는 기숙사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감각과 교감을 통한 다양한 기능성이 복합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내/외부를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연출과 공간요소와 문화시설의 연계성을 찾고 기숙사 공간의 개방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문화공간과 주변환경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끌어들였다.

 

 

 

- 패션 분야

 

 

 

Δ 투우사 그 감정의 절정,강경림(경원대학교 의상학과)

 
투우 경기의 양면성, 특히 경기가 최절정에 다다랐을 때의 투우사의 감정을 옷으로 그려보고자 하였다. 경기 중 승리를 눈앞에 둔 투우사의 한껏 고조된 희열과 흥분은 투우사가 흔드는 망토에서 모티브를 얻어, 걸을 때나 바람이 불 때 그에 따라 율동적으로 펄럭이도록 실루엣을 디자인 하였고, 그 이면의 차갑고 잔인한, 어두운 측면들은 색깔로 표현했다. 투우에서 영감을 받은 옷이지만 붉은 계열이 아닌 파란 계열인 이유가 그 때문이다. 여기에 원래 투우사의 화려한 의상과 시각적으로 격정적인 경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한 장식을 더하였는데, 마찬가지로 이 역시 냉정한 측면이 있으므로, 시리도록 차가운 칼날처럼 메탈위주의 장식을 더했다. 그리고 같은 메탈 장식으로 옷에 맞춰 목을 조일 듯 말 듯 한 초커를 만들어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Δ건축을 입다,박혜림(충남대학교 의류학과)

 

미니멀리즘 건축의 대표 격인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하였다.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Less is more)’라는 그의 모토를 단순한 형태, 명료한 선, 색의 순수한 사용으로 나타냈다. 장식을 없애고 심플한 컴포넌트를 연속 배치하는 것으로 단조롭지 않게 모던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표현하였다. 변형된 라인이 돋보이도록 단일 색상을 사용한다. 깨끗한 느낌을 줄 수 있는 VANILLA WHITE로 모던한 미니멀룩을 연출 한다. 신축성 있는 편성물 소재로 곡선의 유연한 느낌을 살린다. 두께감 있는 소재를 선택해 안정감을 더한다.

 

 

 

디노마드 디렉터 이대우 씨는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 중엔 뛰어난 인재들이 많지만 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장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2012 대한민국 디자인 졸업작품전’ 개최는 이러한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리라고 본다.” 라고 하였다.

 

제 1전시관은 학생작품전, 제 2전시관은 디자인 기업 전으로 구성된다.  기업에게는 대학생들을 후원하는 기업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미래 디자인산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인재들과의 만남을 갖는 자리가, 학생들에게는 디자이너들과의 만남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발돋움을 크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2월 서울에서의 개최가 끝난 후 3월 부산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시, 2012 GDEK 도록 20% 할인권 및 응모티켓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www.g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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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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