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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1] - 1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I Saloni)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 2011(I Saloni 2011)




Photo by Alessandro Russotti – Courtesy Cosmit spa.



▌전시개요

· 기간 : 2011. 4. 12(화) ~ 4.17(일)
· 장소 : 이태리 밀라노 페어그라운드 로(Milan Fairgrounds, Rho)
· 주관기관 : Cosmit S.p.A (http://www.cosmit.it)
· 전시면적 : 총 210,030㎡
· 전시업체 : 총 2,775개
· 방 문 객 : 30만 명 이상(프레스 65개국 5,110명 포함)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는 세계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의 한 해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2011년은 국제가구박람회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다가올 5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젊음(young)”을 키워드로 선정하고 제조업자와 디자이너, 최신 트렌드를 잇는 거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올해에는 메인 가구전시인 살로네 인테르니치오날레 델 모빌레(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와 함께 신진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살로네사텔리테(SaloneSatellite), 격년제로 열리는 조명박람회 유로루체(Euroluce)와 사무용 가구전 살로네우피치오(SaloneUfficio)가 함께 개최되었다.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살로네 인테르니치오날레 델 모빌레 2011



 ▌전시구성


· 전시품목 : 주거용 가구 및 관련 액세서리
· 참여기업 : 1,467개  
· 전시관 : 1-2-3-4-5-6-7-8-10-12-14-16-18-20
· 전시면적 : 150,213㎡





Photo by Alessandro Russotti – Courtesy Cosmit spa.





▌살로네 인테르니치오날레 델 모빌레의 2011년 주요 트렌드 5



1. 클래식의 재해석

클래식한 디자인이 모던한 감각으로 재해석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클래식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형태적 요소에 모던한 색감과 절제된 라인을 접목한 것이다. 또한 종이, 플라스틱 소재 등을 활용해 현대적인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클래식 가구들도 화이트나 밝은 계통의 색감들이 주를 이루면서 클래식함에 대한 새로운 감성을 제안하고 있다.



gothic chair for moooi: 16세기 고딕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의자.
네델란드-벨기에 합작 디자인 스튜디오인 Studio Job에서 디자인했다.
http://www.studiojob.be/




2. 소재 본연의 가치

편안하면서도 단순한 자연주의적 느낌의 소재가 강세를 보였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가죽보다는 섬유소재의 가구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며 나무의 느낌이 살아있는 내츄럴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다.




좌_나무의 자연스러움을 담은 의자와 스툴 시리즈. © chad707.
우_펠트로 만들어 진 의자, pod by benjamin hubert. http://www.designboom.com



이러한 맥락에서 이탈리아의 가구회사 마르소토 에디지오니(Marsotto Edizioni)는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나오토 후카사와(Naoto Fukasawa)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하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대리석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다.




좌_perpignan, toulouse by jasper morrison.
우_poodle by naoto fukasawa. image © designboom




3. 디테일

하지만 소재가 제 아무리 화려하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2011년 전시에 출품된 가구들은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디테일에 주목하고 있었다. 디자이너들은 사용자들의 제품 구조 및 내구성, 미적 어필에 대한 실제적 고민을 면밀히 조사해 잘 정돈된 디테일에 담아냈다.





문의 회전축이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살바토레 인드리올로(Salvatore Indriolo)의 오블리끄(Oblique).
http://www.living24.it/




4. 스토리텔링

이 경우 가구는 본연의 기능적인 역할과는 전혀 무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된다. 휴머노이드를 닮은 로복스(Robox) 책장을 고안한 카사마니아(Casamania)의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는 “마징가부터 트랜스포머까지, 우리 세대에게는 로봇이 늘 친구였다“고 디자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http://www.designwarrior.net/robox-the-library-fabio-novembre-casamania/




5. 가구 디자인에 부는 복고 바람: 50, 70, 80년대의 리바이벌

올해 가장 두드러진 컬러는 흰색이다. 형태는 중세 유럽의 스타일을 표방하지만 클래식한 컬러가 아닌 흰색 마감을 한 가구들이 두드러진다. 1970년대 유행했던 흰색 가구가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1973년 제작되었던 베르판(Verpan)의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이 디자인한 S자 형태의 의자 시스템 1-2-3(System 1-2-3)이 소재를 변형하여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섬세하게 접어서 주름을 낸 트루사르디(Trussardi)의 ‘100 커피 테이블(100 Coffee Table)’은 80년대 핸드백 디테일에서 착안한 것이다.




왼쪽부터, 흰색이 돋보이는 중세풍의 가구. Source http://www.cosmit.it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시스템 1-2-3(System 1-2-3), Source http://www.verpan.dk/
트루사르디(trussardi)의 100 커피테이블(100 coffee table). Source http://www.designboom.com





▌살로네 인테르니치오날레 델 모빌레 2011 전시장 전경





Photo by Alessandro Russotti – Courtesy Cosmit spa.










Photo by Saverio Lombardi Vallauri – Courtesy Cosmit spa.











 유로루체



▌전시구성

· 전시품목 : 실내외 조명, 관련 시스템 및 기술 소프트웨어
· 참여기업 : 479개
· 전시관 : 9-11-13-15
· 전시면적 : 41,417㎡
· 전시빈도 : 격년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조명 관련 제품을 총망라하는 유로루체는 2010년 기준 152개국에서 153,456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박람회이다. 가정용 조명뿐만 아니라 박물관, 역사, 병원, 사무실과 같은 공공장소, 야외공간에 적합한 조명들을 선보이며 점점 더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26회를 맞은 유로루체는 전 세계 조명산업의 현황을 대변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로루체 2011의 주요 트렌드 4



1. LED

2년 만에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밀라노 최대 조명업체인 아르테미데(Artemide)는 올해 출품작의 절반 이상을 LED(발광다이오드)로 채우는 등, LED 기술의 채택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LED와 신기술 접목의 예로 로스러브그로브(Ross Lovegrove)가 디자인한 이탈리아 브랜드 다네이제(Danese)의 ‘100% 서스펜디드(100% suspended)' 스탠드가 있다.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좌_'100%' lamp by ross lovegrove. image © designboom
우_detail of the touch dimmer. images courtesy of danese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8/view/14164/ross-lovegrove-100-and-100-suspended-lamps-for-danese.html




2. 조형물을 넘어 시스템으로

LED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연의 색 그대로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느낌의 디자인들이 많이 선보였다.




Source http://www.designboom.com


같은 맥락에서 벽에 내장되어 있거나, 전원을 끄면 보이지 않게 되는 조명들이 눈에 띄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벽에 비친 그림자를 이용하거나 간접조명 형태로 감성을 자극하는 자유로운 디자인도 많이 나타났다.




좌_piano-forte by ferruccio laviani. OLED Motion Wall로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불빛이 움직인다.
Source http://www.designboom.com
우_© Mauri Luce & Progetti




3. 간소화와 표현주의 사이

표현주의적이고도 극히 단순화 된 실루엣과, 반면에 극한까지 진보된 기술이 디자인에 적용되는데, 오스트레일리아 디자이너인 브로디 닐(Brodie Neill)의 클로버(Clover)를 예로 들 수 있다.





브로디 닐(Brodie Neill)의 클로버(Clover), Source http://www.mocoloco.com






▌유로루체 2011 전시장 전경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살로네 우피치오 2011 
 


▌전시구성

· 전시품목 : 사무용 가구 및 관련 액세서리
· 참여기업 : 129개
· 전시관 : 22-24
· 전시면적 : 14,800㎡
· 전시빈도 : 격년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살로네우피치오는 사무용 가구와 함께 사무공간을 위한 시스템, 액세서리 등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단순히 상업적인 박람회가 아닌, 사무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연구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최 측은 올해 살로네우피치오의 테마를 “이태리식 크리에이티브 허브로서의 오피스(Office as Creative Hub - The Italian Way!)”로 선정하고 인간의 창의성 증진을 돕는 유용한 비즈니스 툴로서의 가구 및 공간을 보여주고자 했다.






22번 파빌리온의 갤러리(Gallery)




24번 파빌리온의 스타디움(Stadium)



건축가 피에로 루시(Piero Russi)가 본 전시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밀라노를 대표하는 두 가지 상징물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다.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Galleria Vittorio Emanuele)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갤러리(Gallery)는 22번 파빌리온 소재의 만남, 회의, 휴식공간으로 전시참가업체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라운지 및 레스토랑으로 활용되었다. 24번 파빌리온의 스타디움(Stadium)은 유명한 산 시로 스타디움(San Siro Stadium)을 본뜬 공간으로, 컴퓨터와 와이파이 커넥션을 갖추고 만남, 컨퍼런스, 회의장소로 활용되었다. 





유니포(Unifor)의 다용도 트롤리 무브.010(Move.010), Source http://www.unifor.it



ICF의 평행 테이블(Parallel table), 유니포(Unifor)의 다용도 트롤리 무브.010(Move.010)와 같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고, 이성적이면서도 단순한 실루엣과 함께 밝은 컬러와 깨끗한 라인이 사무용 가구 디자인의 전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났다.





▌살로네우피치오 2011 전시장 전경











Photo by Luciano Pascali – Courtesy Cosmit spa.









 살로네 사텔리테 2011(SaloneSatellite 2011)



 ▌전시구성

· 참여디자이너: 700여 명
· 전시관: 22-24
· 전시면적: 3,600㎡





Photo by Carola Merello – Courtesy Cosmit spa.



신진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살로네 사텔리테에는 20개 디자인스쿨 출신의 700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신선한 발상과 독특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밀라노가구박람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0+50 프로젝트 - 미래 디자인하기(50+50 Project - Designing the Future)”라는 특별주제 하에 6명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3개의 국제 디자인스쿨이 협력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꿈꾸게 하는 디자인 작품을 모아 발표했다.











Photo by Carola Merello – Courtesy Cosmit spa.



올해에는 한인 디자이너 박상호, 현수진, 노일훈, 오지환, 이재균, 김남중이 참가해 국내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썼다. 특히 AA 스쿨과 RCA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활동 중인 노일훈 디자이너는 자연의 기하학적 구조를 재현하기 위해 섬유를 잡아당겨 만든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한 라디올라리아(Radiolaria) 시리즈를 출품해 큰 주목을 받았다.





노일훈 디자이너의 라디올라리아(Radiolaria). Source http://bit.ly/eQK3Ak












 

정보제공: COSMIT http://www.cosmit.it






Tag
#밀라노디자인위크 #밀라노가구박람회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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