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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A smile in the min)
영국 2004.08.16 리포터(s1whale) 조회(19488)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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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 관련 책 소개 :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A smile in the mind)


디자이너와 사용자, 디자인된 오브젝트(그것이 그래픽 같은 2D형태이든지, 제품과 같은 3D형태이든지 공간이든지 간에 그 매체를 막론하고)와 사용자간의 인터랙션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계를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 화자(storyteller)와 청자(story listener)간의 이야기전달(storytelling) 관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적절한 화자의 유머감각이나 위트가, 청자를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는 것처럼, 위트가 담긴 디자인이 요즘과 같은 디자인 홍수(?)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굳이 주목성을 떠나서 대부분의 디자인들이 상업적인 목적을 직, 간접적으로 가지고 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디자인된 오브젝트를 통해 무언가 미소를 짓게 만들고, 기분 좋은 경험을 주고자 하는 것 또한 디자이너의 역할에 포함될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 관을 반영한 제품 디자인으로 알레시나 필립 스탁 등의 디자인을 들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래픽 디자인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저널리스트인 베릴 매칼혼(Beryl Mcalhone)과 런던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인 더 파트너스(The Partners)의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uart)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그래픽 디자인 중에서 위트가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모아서 ‘어 스마일 인 더 마인드(A smile in the mind)’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베스트 그래픽 디자인이란,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머물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돼 가슴속에 깊이 남는 디자인’이라고 정의한 그들은, 1) 홍보물, 2) 초청장과 안내문, 3) 우편물, 4) 크리스마스 카드, 5) 달력, 6) 포스터, 7) 레터헤드, 6)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 7) 패키지, 8) 사인, 환경 그래픽, 9) 연간 리포트, 10) 정보 디자인(information graphics), 11) 기술적 설명(technical literature)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의 예를 들어 위트가 담겨 있는 디자인을 소개하였다.

유명한 학자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가 서문을 쓰기도 한 이 책이 처음 출판된 해는 사실 1996년(수정판은 1998년)으로, 이곳에서 소개하기에는 다소 오래된 감이 있을 수도 있다. 책 속에서 소개된 디자인 예들도 60년대부터 이 책이 출판된 90년대 중반에 이르는 디자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직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하면 이미 과거의 향수가 된 디자인도 있다. 그러나 훌륭한 디자인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디자인에 담긴 위트에 특히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사실 영국에서 출판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본건 몇 년 전 한국에 있는 친구의 디자인회사에서랍니다.^^). 이 책에서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설립한 회사인 ‘더 파트너스’의 디자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개된 것 정도를 들 수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최근에 현재의 디자인 트랜드와 미래에 주목 받는 디자이너에 관한 소개해 온 터라, 영국인들의 특유한 센스가 담긴 과거의 그래픽 디자인 예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홍보 브로셔 디자인

* 더 파트너스(The Partners)사가 파운튼 디벨롭먼트(Fountains development)사를 위해 만든 홍보 브로셔이다. 영어로 ‘분수대’를 뜻하는 파운튼(Fountain) 회사 이름에서 분수대에 동전을 던지는 아이디어를 따왔으며, 평면에 가까운 얇은 막 안에 물과 동전을 삽입하기 위해, 그리고 동전이 시간이 지나도 부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술적인 아이디어도 생각해야 했다고 한다. 영국, 1991


2. 정보 디자인

* 더 파트너스(The Partners)의 휴렛 패커드 사를 위한 연간 보고서(annual report) 디자인. 지난 5년 동안의 회사수익을 설명하는 그래프 대신에 다섯 개의 분수에서 물줄기를 조절하여 사진을 찍었다. 영국, 1989

3. 포스터 디자인

* 영국의 지하철 노선 안내도와 관련 사인시스템은 정보디자인의 역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13년에 디자인된 왼쪽의 기본 지하철 표시를 응용하여 물음표 표시를 만듦으로써, 지하철 관련하여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We’re here to help.)’ 포스터를 디자인하였다. 톰 에커슬리(Tom Eckersley), 영국, 1984


4. 사인 시스템 디자인

* 런던 근처의 4개의 공항 중 하나인 갯윅(Gatwick)공항과 런던 시내를 왕복하는 갯윅 익스프레스(Gatwick Express)를 위한 로고이다. 중간에 정거장마다 서는 타 기차와 달리 런던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여 직행으로 공항에 도착하는 고속기차인 점을 강조해 레일이 날아가는 모습을 메타포로 하였다. 헤저 미첼 스타크(Hedger Mitchell Stark), 영국, 1984


5. 광고 그래픽 디자인

* 플레처 포브스 길(Fletcher Forbes Gill)사가 피렐리 슬리퍼(Pirelli Slippers)사를 위해 디자인한 버스용 광고. 윗층에 앉아있는 승객들을 본의아니게 광고모델로 사용하는 재미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영국, 1962 & 1963

6. 기업 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 디자인


* 당시 거대 페인트 회사인 경쟁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낮았던 해드필즈(Hadfields)사를 위한 회사 아이덴티티로, 울프 올린스(Wolff Olins) 는 어떻게 보면 회사와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여우를 캐릭터로 제안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이 제안한 기업 아이덴티티와 깜찍한(?) 여우 캐릭터는 일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한 몸에 받아, 오히려 이 때문에 회사가 생산하는 페인트가 유명해졌다고 한다. 펜타그람(Pentagram)과 함께 개인적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회사라고 생각하는 울프 올린스 사는, 1994년에 모바일 서비스 회사의 이름으로 오렌지(Orange)를 제안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아 보다폰, BT 셀넷 등의 –폰,-넷,-텔레콤 일색이었던 안전하지만 자칫 지루한 통신관련 브랜드 네이밍에 큰 획을 긋기도 하였다. 영국, 1966


7. 기업 아이덴티티 디자인

* 회계사를 위한 아이덴티티로 숫자보다 더 직접적인 게 있을까? 애디슨 디자인(Addison design)사는 클라이언트인 회계사 그랜트 손톤(Grant Thornton)을 위해 숫자를 변형하여 여러가지 사람 이미지를 디자인하였다. 영국, 1989

8. 크리스마스 카드 디자인

* 왼쪽 위부터 1) 유 노우 후(you know who)사의 크리스마스 카드, 마이날 타터스필드(Minale Tattersfield. 영국, 1993, 2) CDT Design사의 자사를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 영국, 1994, 3) 디자인 컨설턴시인 카터 옹(Carter Wong)사의 크리스마스 섬의 지도를 응용한 크리스마스 카드, 영국, 1987, 4) 사진작가인 앤디 시뮤어(Andy Seymour)를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 CDT Design, 영국, 1990


9. 포스터 디자인

* 스탈린의 생애에 관한 블랙코메디 영화인 ‘레드 모나키(Red Monarch)’ 포스터. 스탈린 사진의 코 부분에 토마토를 삽입하여 풍자적 성격을 잘 표현하였다. 존 고함 앤 하워드 브라운 사(John Gorham and Howard Brown)가 디자인하였다. 영국, 1983


10. 패키지 디자인

* 잡지와 문구용품을 판매하는 W H Smith 사를 위한 저가용 문구용품 시리즈 패키지 디자인. 각 문구용품과 관련된 카툰을 적절히 사용하여, 제품과 관련된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기도 한다. 돋보기 패키지의 확대된 거미와 상대적으로 작게 묘사된 사람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더 파트너스(The Partners), 영국, 1989

11. 전시회 초대장 디자인

* 마지막으로 소개할 디자인은 영국디자인은 아니지만, 영국 최고의 디자인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펜타그람(Pentagram)의 뉴욕 지사에서 뉴욕 국제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두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디자인한 초대장이다. 국제 가구디자인 시상식 리셉션과 NASA 디자이너들의 우주선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한 강연안내를 동시에 포함하는 초대장으로, 펜타그람 뉴욕 지사는 같은 그림을 거꾸로 뒤집어 각각 화분과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었다. 이 초대장의 제목 또한 재미있게 ‘From bloom to boom’ 라고 붙여졌다. 미국,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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