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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성공사례로 본 디자인-기술 융합 핵심 전략 세미나’, 디자인을 경험하라!
2016.04.01 pha57 조회(4827)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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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외 성공사례로 본 디자인-기술 융합 핵심 전략 세미나’가 지난 3월 30일(수)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디자인 산업의 다양성을 장려하고, 융합의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디자인R&D 참여기업, 1인 창업기업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건(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원장), 고병욱(컨티늄코리아 이사), 박일환(아이리버 대표, SK telecom-device 지원단장), Stephen Hempton(영국 Roli Ltd. Product Manager), 엄홍열(영국 Roli Ltd. Head of Design for Manufacture), 김태완(KIDP 미래융합연구실장), 안진호(엔에프카운실㈜ 대표,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의 주요인사가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성공사례를 심도있게 발표했다. 이에 이날 연사들이 발표한 ‘국내외 성공사례로 본 디자인-기술 융합 핵심 전략 세미나’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디자인-기술 융합 성공사례 연구 결과’
나건(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 원장) 

 

 

 

 

 

나건 연사는 디자인-기술 융합이 어떤 성공사례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그는 발표에 앞서 “현재 융합과 컨셉의 시대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라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를 위해 ‘실패한 스타트업 101개사’를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은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해서’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덴마크디자인센터, 2003년 자료’를 바탕으로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디자인을 활용하지 않는 것이고(NON-DESIGN), 두 번째 단계는 제품의 스타일링을 위해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이며(DESIGN AS PROCESS), 세 번째 단계는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으로서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DESIGN AS STRATEGY)임을 알게 해 주었다. 이를 토대로 현재 우리는 디자인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직면 문제점’으로 스타일링 중심의 디자인을 꼽았다. 이는 디자인 협업에서도 ‘융합관점에서의 전략적 협업보다는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한 외주 용역의 비중이 높으며, 용역업체의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의 개입은 주로 생산 엔지니어링 또는 서비스 제공 단계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디자인-기술 융합 사례 연구 → 새로운 성공 사례 발굴 → 디자인-기술 융합 가치요소 성공 요인 도출 → 디자인 융합 모델 개발>에 연계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영역 및 연구조건’으로는 참신성과 실효성, 성과중심, 디자인 주도의 4가지 포인트를 짚어냈다. 이렇게 진행한 결과 6건의 성공 사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국내사례는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 직토의 직토워크,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 ROLI Ltd.사의 ‘SEABOARD’와 북아일랜드 Limeforge Ltd.사의 ‘SEE.SENSE ICON’, 미국 Insulet사의 ‘OmniPod’, 아시아 Balmuda의 ‘GREENFAN’이었다. 나건 연사는 이런 회사 혹은 제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디자인-기술 융합 성공 가치 요소)을 10가지로 꼽았다. 먼저는 디자인 사고이며, 다음으로 조직문화, 리더십, 협업(융합팀 구성,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와 방법론(니즈파인딩, 아이데이션, 프로토타이핑 검증(테스트), BM&IP 전략) 순이다.

 

 

 

 

 

 

 

환자를 배려하는 똑똑한 ‘OmniPod’
고병욱(컨티늄코리아 이사)

 

 

 

 

 

 

고병욱 이사는 ‘기술을 가치와 비즈니스로 바꾸는 디자인 – 형상기억합금을 아이들의 자유’라는 주제로 ‘OmniPod’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특허만 가진 4명이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단순한 기술을 어떻게 제품화하고 직원 519명, 연 매출 1조 원의 비즈니스로 키워냈는지, 또한 어떻게 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귀찮고 두려운 인슐린 주사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었는지 소개했다. 이어 고병욱 연사는 컨티늄(Continuum)회사에 대해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기회와 디자인 경험을 발견함으로써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983년 보스턴에서 시작한 컨티늄은 고객의 관점에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수요로 만들어오고 있으며, 보스턴과 로스앤젤리스, 밀라노, 서울, 상하이의 5개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접근방법으로는 고객의 경험과 감정을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의 근원적인 욕구와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 환경, 도구, 활동이라는 접근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insulet사가 가지고 있던 것은 니켈과 티타튬 합금인 니티놀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액츄에이터 특허였다. 액츄에이터란, 에너지를 특정한 움직임으로 바꾸어주는 작동장치다. insulet사를 창업한 4명의 기업가는 처음에 자신들이 보유한 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몰라 컨티늄에 의뢰하게 되었다고 한다. 컨티늄은 insulet사가 세계 최소 침습 인슐린 전달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기술적인 돌파구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대부분 펌프는 사용자들이 기술적인 세부사항과 작동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 OmniPod는 세계 최초의 웨이러블 무선 인슐린 펌프로, 자동으로 주사되고, 휴대용 리모컨인 PDM을 통해 개인의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컨티늄은 고객으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엔지니어링 언어로 번역했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형상화해서 그를 토대로 엔지지어링 언어로 번역한 것이다. 고병욱 연사는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프로토타이핑이란 프로젝트의 의도를 쉽게 설명해주는 도구이자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툴이다. 앞서 나건 연사가 설명한 ‘프로토타입 → 검증 /테스트 → 개선’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며, 이를 수차례 반복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과 일치된다.

 

 

 

 

 

 

 

디자인 혁신이 만든 신시장 ‘Astell&Kern’
박일환(아이리버 대표, SK telecom-device 지원단장)

 

 

 

 

 

 

박일환 연사는 디자인 혁신이 만든 신시장 ‘Astell&Kern’을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어려움, 도전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전했다. 그는 아이리버가 “MP3 플레이어를 실제로 상용화한 회사로 애플이 등장하기 전까지 전 세계 글로벌마켓의 주인공이나 다름이 없었다”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등장으로 회사가 어려워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한 생각은 바로 “아이리버를 통해 세상을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VISION(꿈이 있다면 살 수 있지 않을까?), TEAM SPIRIT(그 꿈이 나의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이었으면 좋겠다), COMMUNICATION(우리는 꿈이 있어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3가지 테마를 실현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리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보니 “Embedded Solution(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옵타마이제이션 할 수 있다.)+ Design(초창기부터 디자인에 대한 DNA가 분명히 있다.)”이라는 점이다. 박일환 연사는 이러한 2가지 핵심전략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특별히 아이리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연 50~60%의 판매량을 보이는 ‘LP판’을 토대로 영감을 얻게 된다. 이로 인해 2011년도에 ‘Tear Drop’이라는 프로젝트를 내걸고 새로운 제품개발에 집중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Astell&Kern’이었다.
박일환 연사는 ‘Astell&Kern’을 멍청한 기계라고 소개했다. 그것은 할 줄 아는 것은 하나뿐이며, 음악을 연주하는 거 외에는 다른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3가지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High fidelity, All different resolutions support, Portability’이다. 이를 해석하자면 충실도가 높으며, 다양한 포맷을 갖추고 있고,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발표한 나건 연사에 따르면 ‘Astell&Kern’은 “지속적인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생성하고, 음원 플레이어 및 제어 기능을 포함한 네트워크 시스템,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을 통해 소비자의 모든 접점에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음악에 대한 지속적 경험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깐깐한 글로벌 투자가들도 반한 ‘Seaboard’
Stephen Hempton(영국 Roli Ltd. Product Manager), 엄홍열(영국 Roli Ltd. Head of Design for Manufacture)

 

 

 

 

 

 

 

먼저 Stephen Hempton 연사는 Roli라는 회사를 짧게 소개하며 ‘Seaboard’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Roli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Tesla, Nest, fitbit가 대표적이다. 이들 회사는 유저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킨 점에서 일치한다. Roli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음악기술회사로 음악창작의 경험을 모두에게 확대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Stephen Hempton 연사는 “피아노의 경우 음을 조절할 수 있지만 Roli사는 피아노로 음악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Seaboard’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eaboard GRAND’는 2014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표면은 피아노 건반과 유사하게 만들었으며 소프트한 느낌을 갖고 있다. 이후 이 제품의 구매자들과 접촉하여 좀 더 가격적인 고려와 접근 가능성이 좋겠으면 한다는 설명을 듣고 한층 보완한 ‘Seaboard RISE’를 2015년 9월에 내놓았다. ‘Seaboard RISE’는 ‘Seaboard GRAND’보다 저렴하며, 추가적인 측면으로 휴대하기 편하게 디자인해서 접근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 제품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조기능면을 보완했다. 현재 유저들이 직접 상을 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이 제품을 사용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자발적인 홍보까지 해주고 있다. Stephen Hempton 연사는 “그들 대부분이 “‘Seaboard RISE’는 차세대 악기이며, 키보드 기술에 있어서 놀라운 발명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키보드에 현악기를 섞은 이 제품은 좌우로 혹은 위아래로 누르면 다양한 소리를 낸다.
이어 발표한 엄홍열 연사는 Roli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Roli사는 25개 국적을 지닌 90명의 사람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로 싸울 만큼 편한 사이가 되어 최적화된 사이즈와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엄홍열 연사는 “유저들이 원하는 제품이 아닌 원할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디자인 결정 과정은 디자인스펙(가격, 공학적인 안정도)에서 타협할 수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조금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만큼은 서로 타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Roli사는 제품을 사용하고 설치하고, 고장이 난 이후까지 모든 대처방안을 세워두는 등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기술 협업 상품개발 프로세스 및 적용사례
김태완(KIDP 미래융합연구실장)

 

 

 

 

 

 

김태완 연사는 로봇개발 회사인 ㈜아이피엘(Innovative Play Lab, 이하 IPL)을 통해 ‘디자인-기술 협업 상품개발 프로세스 및 적용사례’를 설명했다. IPL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긴밀하게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차세대 디자인-기술 융합지원 기반 구축 사업을 지난 2013년 11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 5년간 기획하고 있다. 김태완 연사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진흥원 측은 기반 구축 총괄, 기술 간 연속성 제어 및 개발 지원, 상호 표준화 기준 제시 및 검증을 주축으로, 아이디어 지원 툴킷 개발, 상세와 지원 툴킷 개발, 모델 및 툴킷 사용성 검증, 워크숍 및 컨설팅 단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기술 협업 프로세스’는 현재 2단계(2015년~2016년) 1차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3차년도에는 융합 플랫폼 설계 및 개발, 전략지원 DB 리소스 구축, Tool Kit(7종) 개발 및 테스트검증(9종)을 실시했으며, 4차년도는 중소기업의 피드백을 받아서 플랫폼 시스템 고도화 및 DB 고도화, Tool Kit 플랫폼 연동에 들어가고 있다.
로봇산업은 제조업용 로봇과 전문서비스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제조업용 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부품소재의 입고부터 제조 전공정 및 출하까지의 작업공정에 적용되는 로봇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전문서비스 로봇은 비제조용 로봇으로 사람의 복지, 특정한 시설이나 특수 목적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개인서비스 로봇은 개인의 건강, 교육, 가사, 안전,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봇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김태완 연사는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10년 247억 불 규모에서 개인서비스 및 전문서비스 로봇을 중심으로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세로 2010년까지 718억 불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국내 로봇 시장은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연평균 24%대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제조업용 로봇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라고 설명했다.
IPL은 로봇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대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긴밀하게 형성되어 있어 브랜드 파워나 제품/서비스에 대해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위주의 조직 구성으로 트렌드 분석, 고객 분석, 마케팅 등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김태완 연사는 “앞으로의 Trend는 전통적 로봇 → 자율형 로봇 →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미래사회에서 로봇에 기대하는 Core Needs는 System, Work, Task, Education, Information”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이너에게 융합의 의미와 가치
안진호(엔에프카운실㈜ 대표,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안진호 연사는 디자이너가 경제적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디자이너에게 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왜 디자이너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정밀기계 공장을 운영하며 특수강 평면 가공 분야의 최고 기술 전문가와 경영학 박사이자 대학에서 관련 강의를 하고 관련 분야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안진호 연사 본인 등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는 데 주력했다. 그 두 사람은 ‘DESIGNER’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발견됐다.
첫 번째 인물은 “나는 디자인을 한다고 생각했지 기계 깎는 공돌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라는 말로, 정밀기계를 디자인하는 ‘엔지니어링 디자이너’임을 알게 해 주었다. 두 번째 인물은 “이런 일을 하게 된 것도, 지향하는 것도 디자인이다”라며, “우리 방식의 경영기반 디자인컨설팅 회사를 꿈꾼다”라고 답하며, 서비스전력을 만드는 ‘컨설팅 디자이너’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했던가? 라는 질문에서 두 사람 모두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 생각’하고 즐겼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안진호 연사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태생적으로 융합적인 사람이라는 점이다. 특히 그는 “디자이너는 정해져 있지 않은 ‘상상력’과 목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펼칠 뿐이다”라며, “유용성과 편리함,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융합적 혁신 욕구가 잠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산속에 오솔길이 만들어지는 원리로 풀이하자면, “첫 번째는 누군가 우연히(실수로) 지나간다. 두 번째는 다른 누군가 또 간다. 세 번째는 길이었나 생각한다. 네 번째는 진짜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로 분석할 수 있다. 안진호 연사는 이를 ‘열정의 분야를 넓혀가는 방법’과 일치시켰다. 또한 무엇(What)’을 디자인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How)’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융합에 대한 디자이너의 3가지 준비로 ‘아이러니의 극복, 경제적 논리의 이해, 디자이너의 사고(思考)의 가치 인식’을 꼽았다. 아울러 디자이너가 융합을 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발산적 사고(思考)에 의한 ‘상상력’, ‘목표에 대한 열정’으로 이는 그 자체로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라프 시몬스(Raf Simons) x 스터링 루비(Sterling Ruby) AW14/15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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