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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사례 09 : 아이디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다 / 모아컴퍼니

성공사례소개 Ⅰ: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다

 

09 모아컴퍼니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원 2017 디자인이노베이션랩

돈을 저축해 큰 소비를 하는 것보다 오늘을 위한 소소한 소비에 가치를 두는 ‘나 혼자’ 족이 늘어가고 있다. 모아컴퍼니는 1인 가구의 소비 니즈에 주목하는 회사다. 혼자 지내는 사람들은 주거 공간, 가구부터 사용하는 제품까지 소형화되어간다. 또한 여러 가족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 비해 I T기술 활용시간이 많아 전자기기 보유량이 높다. 모아컴퍼니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만족스럽게 만들어줄 솔루션으로 ‘충전’에 주목했다. 

 

디자인 혁신이 모아컴퍼니에 가져다준 변화 

매출액 변화 : 0원 ▶ 5000만원   /   고용인력 변화 : 1명 ▶ 4명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에서 어떤 제품을 출시할까? 여러 가지 답변이 나올 수 있겠지만 ‘IT상품’이라는 대답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같다. 하지만 여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디자이너들이 IT 스타트업 팀을 꾸렸다. 고소영 대표는 사업가 이전에 소비자로서 ‘자신의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제품마다 제각각인 충전기, 풀어도 풀어도 풀리지 않는 케이블 등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IT 제품을 사용하면서 언제까지 이런 아날로그적인 고민을 해야할까, 의문이 들었다. 

이런 고민은 ‘충전기는 예쁘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으로 이어졌고,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을 디자이너적인 사고로 풀어냈다 

 

모아컴퍼니의 대표작 ‘모바일 아일랜드’는 고대표의 대학교 졸업작품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무선 충전기는 왜 내 책상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지 못할까. 깊게 들여다 보니 개선사항이 조금씩 보였다. 무선충전기도 기기별로 하나씩의 콘센트가 필요하다는 점과 큰 사이즈, 투박한 디자인 등이 눈에 띄었다.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 

 

 

솔류션은 ‘모듈’이었다.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는 ‘그라운드’와 ‘빌딩’으로 이루어진 책상 위의 작은섬이다.

 

베이스 그라운드에 전선을 꽂고, 모듈과 모듈의 측면을 붙여나가면 하나의 모듈당 하나씩 무선충전이 가능해지는 충전 스테이션이다. 즉 아무리 많은 충전기를 추가해도 콘센트는 단 하나면 충분하다. ‘빌딩’은 무선충전이 가능한 소형 가전제품 전체를 뜻하는 개념이다. 혼자 지내는 사람들은 작은 주거 공간을 매력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공간의 효율성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불어넣는다. 이런 1인 가구에게 모바일 아일랜드의 깔끔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은 합리적으로 다가온다. 어디에 놓아도 군더더기 없이

녹아드는 충전기이다.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

 

 

톤 다운된 색감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인양품에서 충전기가 나왔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심플하고 컴팩트하다. 기능에 디자인을 더하면,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 진다. 아침에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뜨자마자 모바일 아일랜드 충전기의 트레이에 놓여있는 휴대폰을 본다면 하루의 시작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 

 

 

코일과 코일사이에 전력자기장이 만들어지면서 충전되는 자기유도 원리는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유선충전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져 기업들이 잘 활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고대표는 사용성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더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하나의 선으로 최대 5개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기술에 방점을 뒀다. 하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기기의 개수는 그보다 적었다. 여러 차례 사용 경험을 테스트한 결과 개수는 중요한 것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려한 스펙을 강조하고 싶은 개발자의 욕심을 버리고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히 개수를 줄였다. 그 결과 더욱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제품이 완성되었다. 대부분의 무선 충전기가 동그랗지만 모바일 아일랜드는 네모난 모양이다.

 

곡선이 아닌 직선을 택하면서 모듈 간 합체가 훨씬 용이해졌다.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 것이다. 모듈 안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서로 떼고 붙이기도 쉽다.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

 

 

트레이 디자인 개발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 만년필이 충분히 담길만한 크기라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이어폰, 차키나 메모지까지 모두 담아낸다. 원의 4분의 1을 잘라낸 ‘팩맨’ 트레이의 비어있는 공간에는 충전 모듈이 깔끔하게 합체된다. 

 

무선충전기에 트레이를 합친다는 기발한 발상은 무선충전기를 생활 속의 오브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제품사용 시의 실제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적인 사고’로 인해 한번도 본적 없는 유용한 무선충전기가 개발되었다.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때, 스스로 제품을 한 카테고리에 묶어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틀을 깨어보자. 우리 제품이 사용자의 삶 속에서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골똘히 고민하다 보면 생각보다 실마리는 쉽게 풀릴지도 모른다.

 

  

 

  



 

모듈형 무선충전기 모바일 아일랜드

 

 

가장 세련된 디자인은 우리 삶에서 나온다. 

모듈형 무선청전기 모바일 아일랜드가 각 부품을 부르는 이름인 ‘아일랜드, 그라운드, 빌딩’은 우리의 삶 곳곳에 숨어있는 것들이다. 고소영 대표는 모아컴퍼니를 삶의 세세한 부분을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침구, 시계, 티백, 의류, 필기구까지 방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무인양품(MUJI)의 제품들처럼, 사용자의 하루가 모아컴퍼적인 발상들로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한다. 모바일 아일랜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금액의 3000% 이상을 달성하며 실제 판매를 시작했다. 레고 블록처럼 부착 가능한 이 재미있는 충전 모듈은 현재 휴대폰만 충전 가능하지만, 앞으로 갤럭시 기어나 아이워치 등 다양한 IT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아컴퍼니는 디자이너 출신의 팀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디자인이 바로 핵심역량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안다. 자랑스레 디자인을 가장 가치있게 여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디자인의 작은 변화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포부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시장인 유럽에서 모바일 아일랜드에 대한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기를 충전하듯 사용자의 삶을 충전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

 

모아컴퍼니의 성공사례 Digest : KEYWORD 

1. 충전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  2. 사람을 편하게 하는 제품에 디자인적인 사고를 더하다  /  3. 무선충전 분야를 공부해 디자인 전공 졸업작품으로 모듈형 무선 충전기’를 내어놓다  /  4. 공간활용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다  /  5. 엣지를 더하다 합체가 용이한 사각형 모듈  /  6. 디자이너 팀으로서 하드웨어 스타트업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다  /  7. 우리의 삶을 충전할 만한 기업의 미래 비전을 가지다  /  8. 크라우드 펀딩 3000% 이상 달성 유럽에서의 러브콜 그 꿈에 조금씩 가까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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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ㅣ 한국디자인진흥원, 「제조기업 디자인 혁신사례 30선, 가장현실적인 디자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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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컴퍼니 #충전기 #디자인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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